토론토는 지평선이 항상 보이는 평원지대이고 비가 많이 오지 않기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왜 이동네 사람들이 서쪽 뷰가 좋은 집을 선호하는지를 알게 해준 환상적인 저녁노을을 즐기고 왔습니다. 이전 Part인 사막 탐험은 토론토 근처에서 사막을 만나다. 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잠시 맛보기로 하나 보고 가겠습니다. 지나가는 나룻배와 저녁노을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건너편에 샌드뱅크가 바라보이는 West Lake 호숫가의 작은 Cottage를 빌렸습니다. 텐트를 들고 캠핑을 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 이렇게 오두막을 빌려서 약간의 호사를 부려보는것도 좋습니다. 

집 앞에는 큰 자작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호숫가에서 재밋게 뛰어 놉니다.

호숫가를 바라보며 책을 읽기도 아주 좋습니다. 

집 왼편에는 버드나무가 늘어져 있고 그 앞쪽 멀리 물 속에 배들이 정박할 수 있는 Dock이 있습니다. 

호숫가에 있는 Dock으로 가 보았습니다. 

건너편에 묵었던 Cottage가 보이네요. 가끔 HGTV에 Tiny House가 나오는데 Cottage 밑에 바퀴가 달려있어서 다른곳에서 만든 다음 이곳에 옮겨다 놓곤 하던데 이게 그건가 봅니다. 약간 오래된 느낌이 있긴한데 깨끗하게 관리 되어 있고 2층이 있어서 다섯식구가 지내기에 충분히 큽니다. 

정박해 있는 보트입니다. 보트 옆에 있는 핸들로 보트를 내렸다 올렸다 하는군요. 이곳에서는 카누랑 낚시배도 빌릴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 소유의 배가 있다면 Dock만 빌려서 사용도 가능하겠죠.

낚시 하러 갔다가 방금 돌아온 보트입니다. 우리 막내가 의자를 놓고 감독을 하고 있군요.

이곳은 개인 소유 혹은 장기간 빌려서 사용하는 Cottage입니다. 자기 집 앞이라 꽃도 심어놓고 예쁘게 꾸며놨습니다. 

트레일러도 갖다 놓은 곳도 있습니다. 나중에 이렇게 개인 별장 하나 장만해 놓아야겠습니다. 

이곳은 작년에 갔었던 온타리오 호수 쪽 Sand Bank입니다. 나무들 때문에 규모가 그리 크지 않게 보이지만 숲속 처럼 보이는 곳 전체가 모래밭입니다. 

Sand Bank옆으로 역암으로 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정말로 굵은 자갈들이 납짝하게 눌려져서 켜켜히 쌓여 있군요. 

라일락 군락입니다. 집 앞뜰에 심어놓은 미스킴 라일락만 보아 왔던지라 라일락이 이렇게 군락을 이루면서 크게 자라는지 처음 알았군요. 길을 가다보면 곳곳에 라일락 군락지가 많이 있습니다. 

힘들었던 사막탐험도 끝나고... 

재밋는 물놀이도 끝나고....

이제 저녁이 되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저멀리 새하얀 샌드뱅크를 배경으로 연인들이 보트를 타고 사랑을 속삭이고...

하루를 마감하는 일몰이 시작되려고 하고있습니다.

해가 지면서 구름이 점점 붉게 물들고...

샌드뱅크너머로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해가 완전히 져서 호수도 붉게 물들었습니다.

하늘이 점점 일렁이는 불길이 되어갑니다.

불타는 하늘아래 호수 주변으로 캠프파이어라도 하려는지 원주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나갔던 배들도 하나 둘 집으로 돌아오고....

하늘과 호수가 함께 불타오르면서 노을이 절정을 이룹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하루가 마무리 되었군요...

Posted by Lonely M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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