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을 때는 흙으로 만든 쌀독을 썼었는데 캐나다에서는 쌀통이 없어서 쌀포대에 그냥두고 썼더니 모냥도 빠지고 불편해서 쌀통을 만들어야겠다고 벼르고있다가 kitchen stub에서 쌀통으로 쓰기 알맞은 가구를 득템해서 쌀통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위에 전기밥솥 올려놓기 딱좋은 맞춤형으로 제작된 가구입니다. 아랫쪽 손잡이를 잡아 당기면 아래와 같은 수납공간이 나옵니다.

잠시 저곳에 쌀포대를 넣어두고 먹고 있다가 저기안에 상자모양으로 쌀통을 만들어서 넣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나무를 잘라줍니다. 나무는 벌레가 침범하지 못하게 히노끼랑 친척뻘이라 독특한 향이 나는 Ceder 나무로 준비하였습니다. 

잘라낸 나무를 먼저 한번 올려봅니다. 나무에 가능하면 본드를 쓰지 않으려고 Tung & Groove 형태로 된걸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드릴로 작은 구멍을 뚫고... 

나사못을 박아줍니다. 하다보니 나무가 물러서 드릴로 사전에 구멍을 뚫을 필요가 전혀 없었네요. 

아랫판이 만들어지면 경사뚫기 툴을 사용해서 비스듬히 구멍을 뚫어줍니다. Homedepot에서 파는데 이런 작업할때 아주 유용하군요.

툴을 잘 고정시키고 드릴로 구멍을 뚫어주면... 

이렇게 구멍이 뚫어집니다. 

드릴로 나사못을 박아주면 통 두개가 연결되어 쌀통 부분이 완성되어갑니다.

Tung & Groove로 만들어서 나무 사이에 약간의 틈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나무를 가늘게 깍아 끼워서 틈을 메워줍니다. 

틈새를 목공 본드로 잘 막아서 혹시 모를 벌레의 침범에 대비해 줍니다.

아래쪽 통이 완성되었고 이제 뚜껑을 만들 차례입니다.

뚜껑은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고 쌀통에 꽉낄 수 있게 이중구조로 만들었습니다.

통에 꽉끼여지도록 천을 뚜껑 아랫판에 대어준 후 잘 당겨서 스태플러로 고정을 합니다. 

뚜껑 아랫판을 뚜껑 윗판에 나사못으로 고정을 시켜줍니다. 

뚜껑두개가 완성되었습니다. 천씌워진 아랫판이 쌀통에 끼워져서 들어가게 됩니다.

첫번째 뚜껑만 덮어본 상태입니다. 저렇게 반만 열 수도 있고 둘 다 열 수도 있습니다. 

모두 완성되어 드디어 쌀통을 집어 넣었습니다. 

쌀을 넣어 보았습니다. 쌀통만드느라 돈을 다 써버리는 바람에 쌀이 다 떨어졌군요. 

쌀을 퍼낼때는 위에사진 처럼 반만열고 퍼내고 쌀을 넣을 때는 이렇게 뚜껑을 다 열고 쏟아주면 됩니다. 20kg 포대 반 이상이 들어가는군요

Posted by Lonely M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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