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일년의 반이 겨울인 추운동네라 겨울잠이라도 자야하겠지만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조금이라도 부지런히 움직여야 보람찬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역시 겨울에는 스키, 스케이트 등 겨울 스포츠를 즐겨야 겠지만 잠시 따뜻한 실내 수영장이 있는 곳에서 색다른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서 나이아가라에 있는 Great Wolf Lodge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토론토근처에 사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한번도 안가본 집은 있지만 한번만 가본 집은 없다는 나름 유명한 곳이라 큰 맘 먹고 갔다 왔는데 여러번 갈만한 곳이라 소개를 해보까 합니다. 

원래 겨울 방학동안 가면 좋긴하겠지만 할인이 안되는 관계로 1월 말쯤에 아이들 학교를 빼먹고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우리는 아이가 셋이라 할인율이 제일 괜찮은 KidCabin Suite를 예약 했었는데 4인가족인 두 집이 간다면 복층으로된 곳을 골라도 괜춘할듯 합니다. 리조트 홈페이지의 Special Offer에서 제공하는 할인정보를 조회 할 수 있으며 결제 시 Promo Code를 입력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오른쪽에 Chat Now를 클릭해 채팅으로 문의 할 수 있는데 그쪽을 이용하면 좀더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체크인이 4시인데 보통 2시 정도 지나면 방을 배정 받을 수 있고 체크인하기 전이라도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좀 일찍 1시 반쯤에 도착하였습니다. 여름이면 나이아가라 가는 고속도로가 많이 막히지만 겨울이라 전혀 막히지 않아서 늦지 않게 올 수 있었네요.

드디어 리조트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이들도 저렇게 자기 가방을 하나씩 챙겨 들었습니다. 

리조트 중앙에는 워터파크를 비롯하여 식당등 편의 시설들이 배치되어있고 양쪽 옆 날개쪽으로 방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저렇게 중앙홀 안쪽과 주변에 무스와 곰돌이, 늑대 등 동물이 반기고 있고 세련되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테마로 장식들을 잘 해 놓앗군요. 

중앙홀에 들어오면 왼쪽편에 늑대가 둥지를 튼 벽난로가 놓여져서 실내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네요.

2층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본 모습입니다. 사슴 뿔로 장식된 상들리에가 인상적이네요. 

체크인을 하면 이런 팔찌를 나눠줍니다. A라고 표시한 팔찌가 어른것인데 이것으로 물건도 구매가 가능하며 체크아웃할때 한꺼번에 결제가 가능합니다.

팔찌를 차고 있어야 워터파크 출입을 할 수 있으므로 잊어버리지 않게 잘 묶어 줍니다. 물속에 들어갔을때 빠져 버리지 않도록 아이들 것은 좀 덜 느슨하게 해야 하겠군요. 팔찌로 방 출입문을 열 수 있는데 우리건 처음에 세팅이 잘못되어서 문이 안열려서 새걸로 바꿔오는 해프닝이 있었네요. 마침 지나가던 일하시는 아저씨가 잘 해결해줘서 쉽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방에 도착하였습니다. 방이 럭셔리 하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방안에는 전자렌지가 있어서 첫날 저녁은 전자레인지용 라면과 햇반으로 때웠습니다. 커피 포트로 물을 끓일 수는 있는데 컵라면 같은 것을 먹으려면 집에서 무선주전자를 가져오는것도 좋을 것같네요. 

한켠에는 벽난로도 자리 잡고 있어서 수영갔다와서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습니다. 가스 벽난로라서 화력이 괜찮군요.

이쪽은 아이들 방입니다. 캐빈 밖은 통나무로 되어 있는데 안쪽은 저렇게 통나무 모양 벽지가 발라져 있네요. 아이들이 방을 너무 좋아합니다. 

이제 방에도 들어왔으니 먹으러 가야겠죠. 이건 1일 식사 쿠폰인데 우리는 둘째날에는 식당에서 먹으려고 일일 식사권을 샀습니다. 아침, 저녁은 뷔페에서 먹을 수 있고 점심은 피자, 샌드위치, 닭다리 중에서 해당 식당에가서 사먹을 수 있습니다. 식사권은 아무때나 사용이 가능해서 첫날 저녁을 뷔페로 먹고 다음날 아침, 점심 이렇게 사용해도 되고 맘대로 알아서 먹으면 되니 편리하였습니다. 
우리는 첫째날 점심으로 아이들 점심 쿠폰 두장으로 피자와 샌드위치를 사먹고 다음날 점심에 남은 쿠폰 세장으로 샌드위치, 피자, 닭튀김를 사먹었습니다. 점심 세가지 중에서 샌드위치가 맛이 제일 좋았던 것 같군요. 워터 파크 안에 있는 식당에서 닭튀김을 먹을려면 어른 쿠폰을 사용하는게 아이들꺼 보다 커서 이득입니다.

요기는 아침과 저녁을 먹을 수 있는 뷔페식당입니다. 2층 로비 왼쪽편에 있습니다. 샌드위치와 피자를 살 수 있는 카페테리아는 로비 아랫층(1층)에 있고 워터파크 안 입구 왼쪽편에 닭튀김을 사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워터파크 안쪽에는 바 비슷한 곳이 있는데 이용안해 봤습니다.

뷔페 음식은 가격대비 성능은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직접해주는 오믈렛이 맛있었던것 같고요, 음료는 식당 직원이 직접 가져다 주네요. 기본음료 외에는 따로 주문해야 되고 팁은 식사비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듯....

식당 안에도 큰나무로 장식을 해놓아서 아이들이 좋아라 하는군요. 

나머지는 Part2에서 올리겠습니다. 

Posted by Lonely M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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