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체 조립이 완성되었으면 이제 지붕을 올려 보겠습니다. 지붕은 자연 친화적인 Cedar 슁글로 작업을 해볼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그냥 아스팔트 슁글로 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뉴질랜드에서 받은 슁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데 집에 창고 만드는데 쓰게 되는군요. 슁글 자격증이라 해서 특별한게 아니라 1시간 교육을 이수하면 아무나 그냥 줍니다.
먼저 지붕판을 준비합니다. 4X8 합판을 지붕크기에 맞게 Circular Saw로 잘라줍니다.
지붕을 올린 다음에 나사못으로 아랫쪽에 있는 서까래와 고정을 해 줍니다. 못 총을 사용해도 되지만 규모도 작고 좀 덜 시끄럽게 나사못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붕판이 설치 되었습니다.
철판용 가위로 드립캡을 잘라줍니다.
지붕 가장자리에 붙인 다음 못으로 고정을 해 줍니다. 지붕판 보다 약 0.5인치 정도 밖으로 나오게 설치해 줍니다.
그 위에 아스팔트 펠트지를 붙여 줍니다. 못으로 고정을 해도 되지만 나중에 슁글 못이 박힐 것이므로 타카로 박아줍니다.
아스팔트 펠트지 위에 가로 6인치 간격 세로 5인치 간격으로 격자 형태로 줄을 그어줍니다. 굳이 안해도 되지만 나중에 좀 더 슁글 줄 맞추기가 좋습니다.
잠시 슁글을 잘라 보겠습니다. 슁글을 뒤집어서 저렇게 자를 대고 칼로 칼집을 내어 줍니다.
그런 다음 아래위로 살짝살짝 흔들면 쉽게 잘라집니다.
자른 다음 접착용 아스팔트 비닐을 벗겨줘야 겠죠.
이제 바닥 슁글을 깔 차례입니다. 바닥 슁글은 슁글의 아랫쪽 깃을 잘라내 줍니다. 슁글이 지붕판에 잘 붙어져야 하므로 접착면이 있는 중간 부분을 남기고 나머지를 과감하게 버립니다.
지붕끝에서 0.5인치 정도 내밀어서 바닥 슁글을 올린 다음 못으로 고정을 해 줍니다. 못은 슁글 지붕용 못을 사용합니다. 아스팔트 슁글도 종류가 여러가지 나오지만 여기서는 기본형 슁글을 사용했습니다.
바닥 슁글 바로 위에 올릴 첫번째 슁글의 왼쪽편을 6인치 잘라내고 붙여 줍니다. 그 다음은 12인치, 다음은 18인치... 위로 올라가면서 6인치씩 작아지게 만들면서 슁글을 잘라주면서 붙여 줍니다. 그렇게 해야 골이 겹치지 않아서 비가 새지 않고 물이 잘 빠지게 됩니다.
첫번째 슁글을 올렸습니다. 제일 왼쪽편에 6인치가 짧아지게 올려 졌습니다.
슁글 위에 못을 박아서 고정을 해 줍니다. 못은 제일 가장자리와 슁글 골 바로 윗쪽에 박아 줍니다. 다음에 올릴 슁글은 다시 6인치 내어져서 올라가므로 못이 밖으로 안보여 지게 됩니다.
세번째 슁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시 6인치가 잘려서 골이 겹쳐지지 않게 올라간 모습이 보이는 군요.
슁글 올리기 전에 그었던 가로 6인치 세로 5인치 간격의 선과 아귀가 딱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어느덧 마지막 슁글을 올리고 있네요. 마지막 슁글은 짜투리 슁글을 잘라서 붙여 줍니다. 지붕이 ㅅ자형태로 접힌다면 슁글을 깃 크기만큼씩 세로로 세등분한 다음 옆으로 돌려서 하나씩 붙여나가면 됩니다. 아니면 꼭대기 전용 Shingle을 사서 설치하면 좀 더 쉽고 통풍도 잘 됩니다.
슁글이 다 붙여 졌습니다. 나름 깔끔하군요. ㅎ
지붕이 한쪽으로 기울여 져 있으므로 그대로 두면 뒤쪽으로 빗물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빗물 받이를 달아 줍니다. 벽에 고정했던 판자 윗면에 홈을 파고 철판을 끼워 줍니다. 사실 제대로 하려면 물받이를 뒷쪽에 있는 벽돌벽의 시멘트를 뜯어내고 철판을 끼운 다음 다시 모르타르를 발라서 고정을 해야 하는데 먼지도 나고 너무 번거로워서 그냥 간단하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망치로 두들여서 지붕위에 쫙 붙게 만들어 준 다음...
모서리를 접어서 나사를 박아서 아래에 있는 드립캡에 고정을 시켜 줍니다.
물받이 판 뒷쪽에는 실리콘으로 발라서 나무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 줍니다.
가장자리에도 짜투리 판을 잘라서 비가 들이치지 않게 해 줍니다.
문을 달기 위해 문짝 프레임을 잘라왔습니다.
모서리에 철판으로 고정을 시켜 줍니다. 양옆에도 일자형 철판으로 고정하려다가 그냥 나사못을 비스듬히 박아서 마무리 했습니다.
중간에 문 크기가 잘 맞는지 한번씩 확인을 해 줍니다.
혹시나 약간씩 잘 안맞는 곳이 있다면 저렇게 대패로 모서리를 밀어서 맞춰주면 됩니다.
문을 창고에 고정을 해 줍니다.
문 바깥쪽에 판재를 붙여서 문을 완성합니다.
문이나 벽체에 오일을 발라주면 색깔도 예쁘고 나무가 좀 더 오래 갈 수 있습니다.
물을 뿌려도 스며들지 않고 저렇게 방울 방울 맺힙니다.
문 손잡이와 걸쇠도 설치해서 드디어 창고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문을 열고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오일을 발라서 그런지 반들반들 윤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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