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환풍기는 몇 년 쯤 사용하면 고장도 나기도 하고 해서 교체해야 하는데 전체를 교체하려면 뜯어야 될 것도 많고 하고 사람 불러야 되는데 모터 쪽만 교체를 하면 생각보다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집에 설치된 환풍기 입니다. 집을 처음 지을 때 달아 놓은 것이라 제일 싸구려 모델이 설치되어있네요. 환풍기가 작으면 소음도 심하고 성능도 별로 안좋으니 돈과 시간과 노동력이 허락되면 큰 놈으로 바꿔주는 것도 좋습니다. 천정에 붙은 석고보드를 좀 더 넓게 잘라내고 좀 더 큰 환풍기를 사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하면 되는데 저는 시간도 돈도 없어서 간단하게 모터 부분만 교체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똑같은 모델의 환풍기를 찾아 봅니다. 홈디포에 가면 저렇게 많은 모델이 있습니다. 제 것과 같은 모델은 제일 왼쪽 위에 있네요. 모델 자체를 바꿀 생각이라면 모델마다 소음 크기가 나와 있고 밑에 버튼을 눌러서 소음 테스트도 해볼 수 있으니 잘 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환풍기 본체와 뚜껑이 들어 있습니다.

환풍기 쪽 한쪽에 저렇게 고정된 부분이 있으니 잘 벌려서 잡아 당겨서 열면 아래처럼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잘 안되면 일자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벌려 주면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가끔 모서리 부분이 매끈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찔리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모터 부분과 케이스 부분이 분리 되었습니다. 케이스쪽은 천정의 장선에 고정도 해야 되고 하기 때문에 뜯기도 힘들고 하므로 모터부분만 이렇게 분래해서 교체를 하면 아주 쉽게 됩니다. 

이제 교체를 시작해 봅시다. 천정에 붙어있는 뚜껑을 약간 힘을 줘서 아래로 잡아 당기면 쉽게 내려옵니다. 시작하기 전에 환풍기 스위치를 내려주는 것은 잊지 말도록 합시다.

이런 식으로 두 곳이 환풍기와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분리하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뚜껑을 분리한 후 모터에 연결된 코드를 뽑아줍니다. 

스크류가 박혀있다면 드라이버로 제거를 해 줍니다. 

일자 드라이버로 환풍기 모터 부분과 케이스 부분이 연결된 부분을 벌려서 아래로 내려 줍니다.

반대편 쪽에 끼워져 있는 부분도 빼내어 줍니다.

환풍기 모터 부분을 제거해 줍니다. 안에 엄청나게 먼지가 많이 끼어 있네요. 사용빈도에 따라 다르지만 6개월이나 일 년에 한번 정도는 이렇게 다 뜯어내고 하기는 쉽지는 않겠지만 환풍기 바깥쪽이라도 청소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환풍기 전체를 교체할 때에는 케이스도 뜯어내야 하기 때문에 사람 불러야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환풍기 모터 부분만 교체할 거라 먼지만 열심히 잘 닦아 내고 교체를 시작하면 됩니다.

먼저 환풍기 모터 부분을 환풍기 케이스에 잘 끼워 줍니다. 모터 부분의 빨간 동그라미에 해당 하는 부분을 케이스의 파란 동그라미에 해당 하는 부분에 끼워주면 됩니다. 

반대쪽은 고정하는 곳까지 밀어 올려 주면 쉽게 고정이 되고 필요하면 나사로 추가 고정을 해주면 됩니다. 

전원 코드를 꼽아 줍니다.

뚜껑을 닫을 차례입니다. 저렇게 클립이 두개 있어서 환풍기 본체와 고정을 할 수 있습니다. 

클립을 살짝 오무려서 환풍기 본체에 연결해 주변 됩니다. 

클립을 두개 모두 고정하였으면 뚜껑을 밀어 올려서 닫아주면 끝. 사다리만 있으면 되는 작업이라 금방 끝나니 사람 부르지 말고 직접 해보는 것도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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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nely M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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