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토마토베이스 없이 도우에 토핑만 얹어서 구웠었는데 나름 담백한 맛은 있었지만 뭔가 아쉬움이 있었는데 최근 냉장고 등 여러 요리프로를 섭렵하며 토마토 베이스를 연구해서 심플하지만 완성도 있는 쉐프급의 피자를 만들수 있게 되었습니다. 
피자하면 예전에 유럽 여행하면서 베네치아에서 먹었던 피자가 생각이 납니다. 꼬불 꼬불한 골목길을 돌고 돌아서 어느 허럼한 피자집에서 피자를 한판 시켜서 먹었는데 토핑 아무것도 없이 토마토 소스와 치즈만 얹어있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토마토를 끓는 물을 부어서 껍질을 벗기기 좋게 만듭니다. 사진에서는 그냥 넣었는데 위에 열십자로 칼집을 내어서 하면 좀 더 잘 벗겨집니다.

끓는 물에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저렇게 아주 쉽게 껍질이 벗겨집니다.

껍질을 벗긴 토마토는 잘 으깨서 프라이팬에 올리고 졸여줍니다. 최근에는 여기다가 양파를 잘게 다져서 넣고 있습니다. 

바질 페스토를 첨가해 줍니다. 바질 페스토가 없으면 그냥 바질 잎을 잘게 썰어서 넣어도 되고 마른 바질을 넣어도 무방합니다. 생바질은 향이 꽤 강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넣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사진 찍으면서 하느라 이번에는 너무 많이 넣었네요. 

어느 정도 졸여지면 파마산 치즈를 넣어줍니다. 바질 페스토에 파마산 치즈가 들어 있을 경우도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넣어주면 됩니다. 

불을 꺼주고 잘 섞어 주면 토마토 베이스 완성. 

토핑으로 올릴 햄을 준비중입니다. 토핑은 취향에 따라 준비하면 되고 도우가 별로 간이 안되어 있으므로 약간 짠맛이 있는 토핑이 있어줘야 맛이 균형이 잡힙니다. 물기가 많이 나오는 재료는 먼저 살짝 볶아서 물기를 제거하고 올려주는것이 좋습니다. 

피자 판에 도우를 올려주고요.

토마토 베이스를 넓게 펴 발라 줍니다.

토핑을 올려주고요. 

치즈를 준비합니다.(코스트코에서 8달러대에 팔고 있는 치즈입니다.) 치즈를 여러 버젼으로 갖고 있기 귀찮아서 이렇게 하나를 사서 샌드위치도 만들고 피자도 만들고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피자 치즈를 올리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좋겠죠. 

치즈를 골고로 올려 줍니다.

어븐안에 넣은 다음 화씨 450도 정도에 맞춰서 10분 정도를 구워 줍니다. 어븐 예열하는것 잊지 마세욤...

열심히 구워지고 있네요. 도우 만들때 기포가 완전히 제거가 안되어서 그런지 중간중간에 공기 주머니가 부풀어진게 보이네요. 저정도면 괜찮치만 너무 커지면 터뜨려 주는게 좋아요.  

드디어 맛있는 피자가 완성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Posted by Lonely M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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