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한쿡에 쇼핑하러왔다가 선물 보따리를 제대로 챙겨들고 떠났나봅니다. 그동안 중쿡한테 휘둘리고 러시한테 훈계도 듣고 하룻밤새에 사드 배치하는 능력을 보여주던 우리정부의 외교 능력의 연장선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을 한번 해 봅니다. 언제나 그랬지만 한반도 주변 상황은 어둡고 컴컴한 터널을 지나는 것 처럼 한치 앞을 내다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 과연 우리에게 미래는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한번 연구해볼 가치가 있을 것 같아서 3편에 걸쳐서 글을 써 볼까합니다. 뭐 가까운 미래에 이 글 대로 된다면 지구의 앞날에는 햇빛이 비칠 것 같지만 어쨌든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가게 되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전망을 해 봅니다.
시진핑은 과연 황제가 될 것인가?
예전에 도올 김용옥의 '차이나는 도올'이라는 JTBC에서 방영한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중에 시진핑이 권력을 잡게 되는 과정에서 부패 4인방을 척결하는 시작으로 페라리 전복 사건을 들었을 때 이건 100% 설계된 거다라는 생각과 함께 시진핑이 좋은 사람이건 나쁜 사람이건 이제 조만간에 주변 나라들은 아주 힘들어 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얼마전 19차 당대회에서 시진핑이 모택동의 반열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저의 기우가 현실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시진핑이 중쿡내에서 모택동 반열에 오르든 혼자만 권력을 독점하든 우리에게 큰 문제는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이 나라가 예전에 황제 놀음을 하던 나라였던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며 시진핑이 중국의 왕이 되는 것이 아니라 황제가 되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황제는 자기 나라에서만 군림을 하는 것이아니라 주변 나라들에게도 군림을 하려하기 때문에 문제가 큰 것입니다. 중쿡 살람들 모두가 나는 황제 나라의 백성이다라는 허황된 생각에 빠져서 2차 세계 대전 때의 나치처럼 미쳐가기 시작하면 주변 나라들의 비극은 그때부터 시작 되기 때문이고 도올님이 시빠처럼 보이는 것처럼 이미 상당히 많은 중쿡 살람들이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더욱 우려가 됩니다.
중국 천하 오분지계
그렇다면 우리가 이러한 비극이 현실이 되어 가는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인데 쉽지 않겠지만 가능할 수도 있다라는 것이며 그 시작은 중국 내부에 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인구 1억이상 되는 나라들은 몇개로 쪼개놔야 전 세계가 편안하다라는 지론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 그 중에서 중국은 최소 5개의 나라로 쪼개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언제 관련 글을 한번 써려고 했는데 이제 쓰게 되는군요. 중쿡은 자기들 말로는 하나의 중쿡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당연히 그 이면에는 티벳과 서장은 불법으로 점령한 땅이고 나머지 지역들도 많은 사람들이 한족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서로 다른 민족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내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 합니다. 2016년에 새로 재편된 중쿡의 5개 군사 전구를 보면 제가 평소에 상상하던 5분 지계의 지도의 모양이 딱 드러나는데 장기적으로 그 모양 대로 갈라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서부 전구쪽은 서장과 티벳이 속해 있어서 각 자 독립을 해야 하고 남부 전구 일부도 소수 민족이 속해 있으므로 티벳쪽으로 함께 독립을 하면 좋겠죠. 나머지 남부 전구는 광동어 지역이라 북경어를 쓰는 곳과는 정서적 차이가 있으므로 독립이 가능합니다. 중부와 서부 전구는 서로 같이 갈지 따로 갈지는 모르겠군요. 북부 전구는 내몽고 지역과 만주족, 조선족의 땅이라 분리가 가능한 지역이고요. 남쪽의 산동반도쪽은 예전 백제의 땅이던 곳이라 북부와 같이 독립하면 아주 좋은 곳이겠죠. 그리고 북경은 반으로 쪼개져서 북부 지역에서 일부 가져가게 되겟죠. 이것이 정말로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생각으로는 30년 이내에 중국에서 내전이 일어나면서 그렇게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최근 시진핑의 황제 욕심에 의해서 그것이 빨라 져서 5년 이내에 가능할 수 도 있다라는 시나리오도 어쩌면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내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은 민족 구성이나 지역적 차이에서 일어 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중국에서 내전이 일어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큰나라의 딜레마라는 것 때문입니다. 나라가 커지면 일단은 폼도 나고 내맘대로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속은 후련하겠지만 그 안에서 죽어나가는 것은 백성들 뿐이라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중국 살람들 중 20%만 큰나라가 좋은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시점에서 작은 나라로 나눠 지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큰나라의 딜레마
우리는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고, 아니라고는 하지만 누군가는 누구를 착취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이 지금 보다 잘 살게 된다라는 것은 끊임없이 다른 곳에서 물자를 들여와서 소비를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인데 세계 인구의 1/6 이상을 차지하는 중쿡을 누가 먹여 살릴 수 있을까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지금 현재 유일하게 큰나라이면서 선진국인 나라는 미쿡인데 미쿡이 어떻게 유지 되고 있는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곳곳에 군대를 보내서 작은 나라들을 쥐어 짜면서 생존해 가고 최근에는 중국이라는 공장에서 싼 물건들을 엄청나게 갖고 오는 덕분에 그런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미쿡이 내수가 잘 되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내부 경제 시스템은 아주 잘 유지되면 먹고 살만할 정도는 되겠지만 절대로 풍요를 누리면서 살지 못합니다. 인구가 2억 정도인 소박한 나라인 미쿡이라서 그나마 그정도인데 10억이 넘는 중국이 제대로 남 등쳐먹어보겠다고 나서면 어떤일이 벌어질지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뭐 호주처럼 자원이 넘치는 나라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현재 이미 중국은 전세계 자원의 블랙홀 수준이 되어서 주변 나라들의 자원을 약탈하는 수준으로 빨아 들이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중국 살람들이 좀 더 잘 살게 되기 시작하면 그것을 지탱하려면 주변국을 본격적으로 식민지를 삼지 않으면 유지가 불가능해 질 것입니다. 십여년 정도면 동남아 국가들을 착취해 가면서 나름 풍요를 누릴 수 있겠지만 그게 얼마나 이어질까요? 십년 뒤에는 인도 그 다음은 아프리카 순서로 빨대 꽂고나면 결국은 더이상 빨아먹을 곳이 없겠죠. 하지만 그렇게 되도록 다른 나라들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므로 강제로 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황제국이 되려고 열심히 공작을 펴야 하는 것이죠.
작은 나라가 되어야 백성들이 잘 살 수 있다.
그렇지만 중국이 몇개의 작은 나라들로 나뉘어 졌다고 생각하면 그 문제는 의외로 쉽게 해결됩니다. 이전에는 다른 곳을 착취해서 먹고 살았는데 그렇게 안해도 나눠진 나라들 끼리 서로 무역을 통해서 물자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큰나라는 경제 규모가 아주 커서 조금씩 빨아먹어서는 티도 나기 때문에 착취를 해야 하지만, 작은 나라로 쪼개 진다면 조금씩 빨아먹어도 되고 그것은 굳이 불평등한 방식으로 힘으로 뺏아가지 않아도 충분히 거래가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나라가 작아지면 자본의 집적이 급격히 일어나는 속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본의 집적이 급격히 일어난다는 것은 바로 빈부의 격차를 낳게 되고 일반 인민들은 빈곤의 늪을 벗어 날 수 없게 됩니다. 그 덕분에 현재 중국은 부자만 우리나라 인구수인 오천만이 넘는다고 하죠. 나라가 작아지면 기업이 자본의 힘으로 착취를 하는 양이 한계가 있어서 쉽게 그 부피를 늘릴 수가 없어지고 새로 시작하는 기업이 쉽게 다시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나라가 되면 민주주의 실현이 훨씬 쉬워집니다. 몇 십년 전에 천안문 사태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오래되어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천안문에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민주주의를 외쳤는데 결국은 탱크를 몰고와서 싹쓸어버려서 흐지부지된 사건입니다. 중국이 작은 나라였으면 경제 규모가 이정도로 커졌으면 이정도로 아무 일 없이 되지도 않을 것이고 그때 이미 민주화가 진행 되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끔 중국을 유교 사상을 바탕에둔 공산주의라는 둥 사자성어 몇개를 써서 있어뵈는 것처럼 포장하는데 결국은 권력 나눠먹기에 지나지 않겠죠. 나라가 크면 부패한 권력은 무너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지면 국민들이 어떻게 해볼만합니다.
중국 경제가 연착륙 한다고 해서 장미빛 미래가 있을까요?
중국 경제가 연착륙이냐 경착륙이냐로 말들이 많습니다. 중국 경제는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연착륙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 결과가 얼마나 좋을까는 미지수 입니다. 우리나라에 세계 적인 기업인 삼성 엘지가 있지만 우리 국민들의 삶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 지를 놓고 본다면 그리 큰 점수를 주기는 힘들 듯이 오히려 점점 더 심각한 불균형을 만들어 갈 뿐일 것입니다. 더구나 이제 중국 국내의 노동 비용이 비싸져서 제조업은 동남아로 빠져나가게 될 것이고, 그렇다고 미쿡처럼 국내로 다시 갖고 오라고 하기에도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게 되어서 쉽지 않을 것이므로 제조업 공동화를 면하기 힘들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중국이 연착륙할 것이는데 한 표를 주고 있는 사람들이 강조하는 중국이 강점을 갖고 있다는 4차산업들은 부의 불균형을 더울 가속화 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입니다. 4차 산업은 2명이 벌어서 8명을 먹여살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하죠. 그럼 기본 소득 같은 방법으로 부의 재분배를 실현해야 하는데 큰 나라에서는 실현하기 아주 힘들어집니다. 결국은 여기서도 작은 나라 몇개로 갈라지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 뭐 중국이 사회주의라 기본소득은 기본으로 제공한다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부패한 권력에서 행해지는 부의 재분배는 효율성이 엄청 떨어지기 때문에 별로 고려하고 싶지 않군요.
중국 인민들의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중국 살람들은 시진핑이 황제가 되면 본인들도 황제처럼 격이 올라가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일진 놀아하는 초딩들의 사고방식이라고 볼 수 있으며 나의 즐거움을 위해서 다른 나라를 괴롭혀도 된다는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게다가 자기 나라가 리더라는 큰 소리 치니 기분 좋은 것 외에는 자기들에 돌아오는 것은 없고 달콤한 열매는 가진자들을 더욱 살찌게 하고 자신들은 전쟁의 부역자가 되는 것 뿐입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제국주의가 그러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잠시 빅2가 되겠다는 야욕을 접고 작은 나라들로 나뉘어 지면 모든 인민들이 잘 사는 길이 눈앞에 펼쳐 질 수 있습니다. 절대로 인구 10억짜리 큰 나라로는 모든 인민들이 잘 사는 나라가 만들어 질 수 없고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 말고는 아무런 희망 없이 하층민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잘 일깨워 줘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위에서 누르는 힘에의해서 유지가 되던 중국은 더이상 유지 될 수 없고 역사적 순리대로 몇 개의 잘 사는 나라로 영광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 국민의 20%만 이것에 동의하게 되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고 만약 계속 힘으로 그러한 흐름을 막는다면 30년을 버티지 못하고 큰 내전을 일으켜야 하는 최악의 결과를 맡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중국 천하 오분지계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숫자로 보여주면 좋겠지만 제가 경제학자가 아니라서 그냥 말로 때워서 좀 아쉽군요. 누군가가 중국이 다른 나라를 착취해서 얼마나 유지를 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연구를 좀 해 줬으면 합니다. 그래도 저는 30년은 넘지 못할 것이고 중국 내부의 정치적 상황에 의해서 조만간에 여러 나라로 갈라지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여담으로 예전에 여기 캐나다에서 중쿡 살람들 많이 모이는 어느 행사를 갔는데 주최측에서 먹을 것을 나눠주니 앞에 어린 아이가 쓰러져도 아랑곳 하지 않고 몰려들어 받아 먹어서 금방 동이 났는데 옆에 있던 대만 친구가 '하여틍 중쿡넘들은' 이라고 혀를 찼다라는 썰이 있습니다. 중쿡은 모든게 한곳에 집중되어 있는데 평소에 그곳으로만 달려가던 기억이 각인되어 이곳에 와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마 여러개의 나라로 쪼개지면 굳이 그렇게 한 곳으로만 몰려갈 필요가 없어져서 넘어진 어린아이도 보이는 멋진 민족성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다음에는 세계 체제의 변화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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