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가끔 집에 누수가 생기는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는데 우리집에 그런 문제가 발생했네요. 주택 보험이 있긴 한데 거의 대부분이 별로 도움이 안되므로 직접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갑자기 막내가 천정이 이상해요라고 해서 확인해 봤더니 저렇게 천정이 부풀려 져서 내려오고 있더군요. 눈에 보이기에는 많이 나와 보이지 않는데 석고보드가 저정도로 부풀려져 내려올 정도가 되면 위에 상당히 많은 물이 이미 내려와 있겠군요. 석고보드는 물에 젖으면 강도가 약해져서 불이 났을 때 쉽게 무너져 내릴 수 있고, 물에 젖은 곳이 있으면 곰팡이가 쉽게 생길 수 있으니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새는 부위 아랫쪽에 천을 깔아 줍니다. 마스크와 써큘라 쏘도 준비해 줍니다.

집안이므로 먼지가 많이 날 수 있으니 써큘라 쏘에 연결할 진공 청소기를 준비했습니다. 

써큘라 쏘에 진공 청소기를 연결해 줍니다.

써큘라 쏘의 날 높이를 석고 보드 높이 만큼 맞추고 물 새는 곳을 잘라 줍니다. 

물새는 주변을 크게 잘라 줍니다. 저는 대충 잘랐는데 가능하면 자를 때 stud finder로 확인을 해서 나무 주변은 피해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뜯어 내기 좋게 좀 더 작은 조각으로 잘라 줍니다. 저는 원형 톱으로 잘랐는데 없으시면 석고보드는 칼로 잘라도 잘 잘립니다. 

석고보드를 떼어내어 줍니다. 물이 엄청 떨어 지는 군요. 

깔아놓은 천 아래가 아수라 장이 되었습니다. 석고 보다가 잘 안떨어질 때에는 저렇게 빠루 같은 것을 써서 뜯어 주면 됩니다. 

잘라내다 보니 물이 바로 위에서 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곳에서 떨어져서 경사를 타고 내려왔었군요. 그래서 결국 반대쪽 석고보드까지 뜯어 내었더니 물새는 곳이 보이는군요. 

석고보드가 내려앉은 곳은 왼쪽 편이었는데 물이 새는 곳은 오른쪽 끝 쪽이었군요. 덕분에 천을 깔아 놓지 않은 곳도 뜯어 내는 바람에 바닥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수도관과 배수 파이프 근처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니 위쪽에 있는 구멍에서 물이 방울 방울 떨어지고 있습니다. 

저 구멍과 파이프가 있는 곳이 여기 샤워실 옆에 있는 벽인데 이곳이 물이 새고 있는가 보다 하고 2층 샤워실 벽 뒤쪽을 뜯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뒤편에 있는 변기 옆에서 물이 새고 있었습니다. 

변기에 물이 공급되는 연결관이 너무 낡아서 물이 새고 있었는데 모르고 있었네요. 변기 연결관 교체는 다음 편에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Lonely M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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