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급수 밸브 교체 - 천청 누수(Ceiling water leak) 해결 part2

앞 편에서 보았듯이 부엌 천정 누수의 원인은 오래된 급수 파이프 였습니다. 작년에 급수 밸브가 문제가 있어서 교체했었는데 그때 급수 파이프를 교체 안하고 그대로 사용했더니 고무패킹이 낡아서 그쪽으로 물이 새고 있었습니다. 

급수 밸브 교체할때 같이 갈았어야 했었나봅니다. 돈 한푼 아끼려다 천정을 뜯어야 했군요. 

이렇게 고무패킹이 이미 많이 닳아서 물이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었네요.

밑의 것이 원래 있던 파이프이고 위의 것이 새로 사온 파이프입니다. 요즘은 저렇게 잘 구부러 져서 길이 걱정 안해도 되고 좋더군요.

아랫 쪽은 쇠로 되어서 Seal 테이프를 감아 주고 고정을 하는 것이 좋고 위에는 플라스딕이라 그냥 손으로 돌려서 고정을 해 주면 됩니다. 그런데 위쪽을 너무 세게 돌려서 연결 부위가 터져 버렸네요. 손을 약간 다쳐서 힘을 주기 힘들길래 툴을 써서 돌렸더니 힘이 너무 들어갔나 봅니다. 그래서 급수 밸브도 교체를 하게 되었네요.

급히 홈디포에서 급수 밸브를 하나 공수해 왔습니다.

급수 밸브 아랫쪽에 있는 나사를 풀고 고정할 준비를 합니다. 나사는 몽키 스패너로 조이면 딱 맞는군요.

먼저 원래 있던 급수 밸브를 떼어 냈습니다. 물이 많이 나오므로 밑에 그릇과 걸레 같은 것을 잘 받치고 해야 합니다. 변기가 많이 오래되었는지 나사는 녹아내렸고 많이 지저분해서 통째로 갈았으면 딱 좋겠군요. 

급수 밸브는 이렇게 아랫쪽에 있는 나사를 풀어서 떼어 내면 됩니다. 

부력에 의해 수량 조절하는 공을 저렇게 고정해 주면 됩니다.  

좀더 자세히 보면 파란 동그라미친 나사를 돌려서 물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돌리면 물 높이가 낮아져서 물을 좀 더 아낄 수 있겠죠. 빨간색 동그라미의 나사는 물이 내려가는 한계 높이를 조절해 주는데 특별히 쓸일이 없을 듯 하군요. 녹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투명관은 작은 녹색 동그라미와 연결되어 물 내리고 난 후에 변기 주변에 물이 계속 흐르도록 만들어 주는 장치 입니다. 

급수 밸브를 연결하였습니다. 급수 파이프도 새 걸로 교체하였습니다. 아까운 내돈 T.T

꼭! 손으로 돌려서 연결해 줍니다. 새로 사온 것은 어느 정도 돌아가면 더 이상 힘을 줘서 돌려도 똑 똑 소리를 내면서 바깥쪽만 돌아가도록 만들어 져서 힘이 넘치는 제가 돌려도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윗쪽의 모습입니다. 까만색 수위 조절 공은 크기에 변기 크기에 맞게 잘 연결해 줍니다. 중간에 있는 녹색 동그라미 쳐진 동그란 관에 위에서 봤던 투명관을 아래처럼 연결해 줍니다. 

물을 채워봤습니다. 중간의 동그란 관보다 물의 최대 수위가 넘어가지 않도록 해줘야 합니다.

우여 골절 끝에 화장실 급수 밸브 교체가 완료 되었고 이제 더 이상 물이 새지 않는군요. 
다음번에는 부엌 천정 뚜껑을 닫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