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잠시 짬을 내어서 부엌에서 쓸 4인용 식탁을 만들었습니다. 나무는 오크로 하였고 판자를 홈디포에서 사다가 여러개를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대략 길이 120Cm X 넓이 80Cm 정도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두께는 3/4인치로 했는데, 1인치로 하면 좋겠지만 오크가 재질이 치밀하고 튼튼하기때문에 이정도도 충분한것 같습니다. 1인치 짜리는 특수 주문을해야 되어서 재료값이 너무 비싸지므로 포기하였습니다.  

식탁 상판을 만들기 위해 오크 나무 판자를 여러개 목공용 본드로 붙이고 있습니다. 3/4인치 두께, 5.5인치 넓이의 판자를 6개 붙였습니다. 목공용 본드를 나무에 칠하고 저렇게 클램프로 조여준 다음 하루 정도 본드가 마를때까지 두면 튼튼한 판이 완성 됩니다.

상판을 만들었으면 상판을 아랫쪽에서 고정할 판을 준비합니다. 긴것 두개, 짧은것 두개씩 준비하고 모서리는 45도로 잘랐습니다. 

밑에서부터 상판을 고정을 해야 하므로 나사못을 박을 구멍을 뚫었습니다. 너무 깊이 들어가면 안되므로 드릴 비트중간에 테이프로 깊이 조절을 표시를 했습니다. 

상판 밑에 잘라놓은 목재를 붙여 줍니다. 목공본드를 붙이고 나사못을 박아서 고정을 합니다. 오크는 재질이 단단해서 나사못을 박을때 나사못 굵기보다 작은 드릴비트로 구멍을 먼저 뚫고 박아야 목재가 깨어지지 않습니다. 목재중 하나가 약간 굴곡이 있어서 곧은 나무로 위치를 잡아준 모습입니다. 

본드가 잘 마를 때 까지 클램프로 잘 고정시켜 줍니다. 

이제 아랫판이 잘 고정이 되었으면 상판을 뒤집어서 식탁 위쪽이나오도록 합니다. 고급나무를 쓰는 식탁이니 테두리 주위를 라우터로 굴곡을 주어서 깎아낼 예정입니다. 

이런 형태로 테두리를 깍아냈습니다. 

테두리 깍기가 끝나고 이제 사포질 할 차례입니다. 사포질 하기 전에 나무에 틈새같은게 있으면 틈새막는 컴파운드로 잘 메꾼다음 사포질을 해 줍니다. 

다음은 다리를 고정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리는 목재 두개를 겹쳐 붙여서 4cm X 6cm 정도 두께로 준비했습니다. 오크는 목재 재질이 치밀한 편이라 이정도도 충분한듯 합니다. 

다리는 분리가 가능하도록 위 사진처럼 포켓으로 만들어서 끼우고 중간에 고정할 수 있는 나사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위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너트형 나사를 포켓 안쪽 나무에 박고 식탁 다리에 구멍을 뚫은 다음 포켓 바깥에서 중간에 있는 볼트로 식탁 다리를 고정시킬 수 있게 했습니다. 너트형 나사랑 볼트가 결합되면 오른쪽 사진의 모습이 됩니다. 오크가 생각보다 나무가 딴딴해서 너트형 나사를 나무에 고정시키기가 힘들어서 일반적인 식탁 다리 고정하는 형태로 할걸 하면서 후회를 좀 했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포켓이 모두 완성이 되었습니다. 

Finish 작업 중입니다. 식탁이라 Tung오일로 finish를 하였습니다. Tung오일을 칠하고 말리고 사포질하기를 세번정도 반복 하였습니다. 칠이 마무리 되니 아름다운 오크 무늬가 잘 드러납니다. 

부엌으로 들어가서 다리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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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nely M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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