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월이 되어서 날씨가 따뜻해져서 나뭇가지에 새순도 올라오려고 준비하고 있고 조금있으면 꽃도 조금씩 피고 할것 같습니다. 작년 동안 짬짬이 뒷뜰에서 작업을 해서 조금씩 정비를 해왔습니다. 기존 뒷뜰은 잔디밭도 너무 좁고 나무가 너무 우거져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없고 했었는데 잔디밭도 좀 넓히고 쓸데 없는 나무도 베어내고 이것 저것 꾸며 보았습니다. 
뒷뜰이 넓으면 연못도 파고 이것 저것 많이 해볼텐데 뒷뜰의 2/3은 파티오 스톤으로 깔려있고 해서 꾸밀 수 있는 공간이 가로 7미터 세로 3미터 정도 밖에 안되는 군요. 그래도 나름 테마를 여백의 미가 있는 한폭의 동양화 처럼 보이는 작은 정원으로 정해서 작업을 해 봤습니다. 

참고로 앞뜰은 지난 여름에 정비를 했는데 앞마당에 파티오 스톤 깔기에서 보실 있습니다.

먼저 뒷뜰에 있던 우거진 수풀을 정리하고 쓸모없는 나무도 잘라냅니다. 사과나무, 단풍나무 그리고 벗나무만 남기고 모두 정리했습니다. 이전 집 주인이 조그만 공간에 나무를 너무 많이 심어놔서 세 그루 빼고는 거의 죽거나 이미 죽은 것들이었습니다. 잘라낸 나무들은 작게 잘라서 따로 종이봉투(Paper Yard Waste Bag)에 담아서 쓰레기 버리는 날에 버리면 됩니다. 이전 정원도 한켠에 장독이 올라가 있으니 나름 운치있게 보입니다.

나무를 잘라낸 곳에 잔디를 심어줍니다. 잔디는 한롤에 3불 정도 하는군요. 홈디포나 Canadiantire 혹은 근처의 Landscape 자재 파는 곳에서 살 수 있습니다. 앞 뒤뜰 합쳐서 한 십여롤 사서 심었습니다. 잔디는 봄이나 가을에 심기 좋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너무 건조해서 쉽게 죽기때문에 썩 좋지는 않습니다. 좀 오래 기다릴 수 있으면 잔디씨를 사서 뿌려주어도 됩니다. 

기존에 깔려있던 스톤들도 일부 제거하고 잔디를 심었습니다. 앞쪽에보면 깻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텃밭도 약간 있는데 저것도 없애고 잔디를 심을 예정입니다. 

나무가 심어져있던 곳도 잔디길을 내어줍니다. 

앞뜰에 있던 계단도 갖다 놓았습니다. 그 앞에는 블럭을 징검다리 처럼 깔아줍니다. 잔디를 가위같은 것으로 블럭 크기만큼 잘라내고 블럭을 꽂아줍니다.

블럭을 다 깔았습니다. 이제 계단을 약간 꾸며볼까 합니다. 계단을 벤치처럼 앉을 수 있게 위에 타일을 붙일 예정입니다.

타일을 붙일까 하다가 쓸만한 것 구하기가 힘들어서 못쓰는 그릇 조각들을 붙여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릇은 Second Hand shop에서 구해왔습니다.

계단이 앉기에는 약간 높이도 낮고 중간쯤에 금이 간 부분이 있어서 시멘트 보드를 사다가 붙였습니다. 

모르타르를 발라주고 그릇 조각들을 붙여 줍니다. 시간이 없어서 후딱하느라 모르타르가 너무 두껍게 발라졌는것 같습니다. 조각 맞추는게 쉽지 않군요. 아무래도 좀더 이곳저곳 다니면서 쓸만한 타일을 잘 골라볼 걸 그랬나봅니다. 이런것 좋아하는 둘째딸이 와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마무리 작업중입니다.

드디어 완성 되었습니다. 바다를 테마로 해서 작업해 보았습니다. 낙엽이 떨어져 있으니 아주 잘 어울리는군요. 

중간중간에 캠핑가서 주워온 화석도 조각도 붙였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바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나무들과 나름 잘 어울리는군요.

Part2 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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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nely M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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