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아직 12월 중순인데 평소와 다르게 날씨도 많이 춥고 눈도 많이 오네요. 보통은 크리스마스 즈음 되어야 눈이 좀 내리는 편인데 올해는 벌써 눈이 엄청 쌓여서 더 이상 쌓아둘 곳이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이글루를 만들었는데 모양은 좀 나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올해는 간단하게 눈 산을 쌓은 다음 굴을 뚫어서 눈 집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일주일째 매일 자고 일어나면 눈이 이만큼씩 쌓여서 온 동네가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도로와 집 앞 주차장에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더 이상 쌓을 곳이 없습니다.
집 앞 나무에도 눈이 아름답게 쌓여서 멋진 트리가 되었습니다.
뒷뜰에도 눈이 엄청 쌓였습니다.
뒷뜰의 눈을 좀 치우다 눈이 너무 많아서 눈 집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뒷뜰의 파이어핏을 중간에 놓고 큰 집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눈이 좀 부족한 듯 하여 반쪽짜리 눈 산을 쌓았습니다.
적당히 눈이 쌓아졌으면 동굴 모양으로 파냅니다.
부지런히 파내어 봅니다.
다른 쪽 입구도 파내어 줍니다. 파낸 눈은 다시 위에 다가 쌓아서 눈 동굴이 제법 높아 졌습니다.
둘째딸도 나와서 일손을 보탭니다. 막내랑 첫째는 이런걸 싫어하는데 둘째는 좋아해서 너무 다행입니다.
왼쪽 동굴입니다.
오른쪽 동굴입니다. 앞에 있는 바께스는 허브를 심어놨던 것인데 눈 산을 쌓을 때 그냥 덮여졌던 건데 동굴을 파다보니 발견이 되었네요. 뭔가 유물을 발견하는 기분이 드는 것이 재밋네요.
동굴 양쪽이 서로 연결될 때가 되었는지 반대쪽 빛이 보이는 군요.
드디어 맞은 편 굴과 연결이 되는 순간입니다.
둘째 딸의 귀여운 모습이 보이는군요.
눈 동굴 바깥의 모습입니다. 눈이 제법 많이 쌓여서 펜스 높이만큼 되었습니다.
눈 동굴 입구 쪽입니다. 나중에 눈이 더 많이 오면 이쪽 편에도 눈을 쌓아서 전체적으로 파이어핏 주위에 큰 집을 만들어 보아야 겠습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파이어핏 쪽에도 눈을 치워서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굴 높이는 1미터 정도 됩니다.
아이들이 들어와서 재밋게 놀아주니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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