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Frame 작업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Frame 작업은 석고 보드도 붙여야 되고 위에 인슐레이션(단열재)도 넣고 스위치나 콘센트 혹은 불 등을 달기 위한 전기 박스 같은 것도 하기 때문에 작업 전에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두 편에 걸쳐서 프레임 관련 포스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재 준비

보통 자재로는 2X4 프레임용 목재를 사용하거나 요즘은 철제 프레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단열 처리와 프레임 역할을 하는 보드를 벽에 바로 붙여서 작업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철재로 된 프레임으로 작업한 지하실입니다. 가격은 약간 비싼듯하지만 장점은 목재와 달리 뒤틀림이 없어서 작업이 좀 더 수월합니다. 

저는 목재로 된 프레임을 사용하였습니다. 가격도 좀 싸기도 하고 예전부터 써오던 재료이기 때문에 왠지 편하기 때문이죠. 사전에 작업하는 곳에 쌓아 놓고 무거운 것을 눌러서 말려 주는 것도 좋습니다. 

2. 선 긋기

이제 작업을 하기 위해서 선 긋기 작업을 해야 합니다. 지하실이 잘 지어져서 벽면이 직선이면 그냥 바로 벽에 자재를 붙여 버리면 훨씬 쉬울텐데 보통 그렇게 착하게 만들어 놓지 않기 때문에 선긋기 작업은 꼭 필요합니다. 

벽면에 가장 가까운 장선(Joist)와 평행하게 스터드를 붙여야 하므로 Joist 바깥쪽에 수평자를 대고 측량을 해 줍니다. 

수평 확인 버블이 중간에 잘 와 있는지 잘 확인해 줍니다.

아랫쪽에 표시를 해 줍니다. 

쵸크선을 튕겨 줍니다. 

한쪽 면에 직선이 그어졌습니다.

이제 직각으로 꺽어진 면에 선을 그어줘야 합니다. 직각을 만들 때에는 직각자 같은 것을 사용해도 되지만 좀 더 정확히 하려면 피타고라스의 정의를 이용하면 됩니다. 직각 삼각형 각 면이 3feet와 4feet로 하고 비스듬 한 면이 5feet가 되도록 줄을 사용해서 각을 만들면 됩니다. 이것저것 체험해보기 좋아하는 귀요미 둘째 딸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직각으로 꺽이는 끝 쪽에 저렇게 수직으로 표시를 해 줍니다. 

3. 자재 표시하기 

보통 자재 표시는 16 inch Center로 하면 됩니다. 즉 16인치 마다 stud가 하나씩 붙어나가면 됩니다. 이것은 나중에 석고보드를 붙일 때 4feet짜리 석고보드의 끝자락에 stud가 붙여 질 수 있게 해주기 위함입니다. 

자재의 한쪽 끝에서 부터 16, 32, 48, ... 인치 등 16인치의 배수가 되는 곳에 표시를 하면 되는데.... 저렇게 되면 Center가 되지 않습니다. 

요렇게 2X4인치 stud의 폭인 1.5인치의 절반인 4/3 인치를 땡겨 줘야 합니다. 그래야 16인치 위치에 stud의 중심(Center)에 각 Stud가 위치 하게 됩니다. 그래서 위 사진처럼 15와 1/4 인치 위치에 표시를 해 주면 됩니다. 

자재에 16인치 Center에 표시가 되면 자재를 이어 놓고 삼각자로 표시된 곳에 줄을 그어 줍니다. 

줄을 그어준 후 젏게 스터드가 올라갈 위치에 X자로 스터드 위치를 표시합니다. 

4. 벽체 만들기

자재 표시가 되었으면 벽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스터드를 벽의 높이에 맞게 잘라 줍니다. 바닥에서 지하실 천정 장선(Joist)의 높이에서 저렇게 아래 위에 붙이는 자재의 높이인 3인치(2X1.5인치)를 빼줘야 합니다. 저렇게 바닥에 자재 두개를 놓고 직접 스터드의 높이 측정해도 됩니다. 

스터드를 위치에 맞게 잘 배치해 줍니다. 

작업할 위치에 직각이 대략 잘 맞게 위치를 조정해 줍니다. 바닥이 고르지 않다면 저렇게 밑에 나무를 받쳐 놓으면 작업하기 수월합니다. 

못총으로 빵 못을 두개 박아 줍니다.

나무가 뒤틀려 있거나 휘어 있으면 적절히게 클램프를 사용해서 조정을 해 줍니다. 너무 심하게 뒤틀린것은 조정을 해도 다시 뒤틀려 질 수 있으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벽체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벽체가 직각이 잘 맞도록 양쪽 대각선의 길이를 재어서 직각을 맞춰줘야 하는데 그 작업을 한 사진이 없네요. 양쪽 대각선 길이가 똑같이 않으면 벽체를 약간씩 밀거나 땡겨서 두 대각선 길이가 얼추 비슷하게 맞춰 줍니다. 

위에서는 못총으로 못을 박았는데 지하실 작업에는 나사못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혹시나 나중에 잘못되어서 다시 분리를 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못으로 박아놓은 것은 다시 빼서 분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나사못으로 작업을 해 두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나사못 1000개 들이 상자로 판매를 하는 것이  아주 많이 비싸지는 않으니 나사못으로 작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마 못총으로 하는 것 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긴합니다만... 

다음 편에서는 벽체 세우기 등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Posted by Lonely Mo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