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부터 조금씩 짬을 내어 집 옆에 부착형 창고를 하나 만들어서 붙였습니다. 여름이라 음식물 쓰레기통이랑 일반 쓰레기를 차고에 넣어두니 파리도 꼬이고 해서 집에서 가장 시원한 장소인 집 옆에 작은 창고를 하나 마련해서 보관을 하려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기둥을 받쳐줄 쇠말뚝을 박아 보겠습니다. 땅이 단단하고 고르면 콘크리트로 된 기둥 받침을 사용해도 되겠지만 집 옆은 그런 조건이 아니어서 말뚝을 사용해서 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땅에 기둥을 박아봅니다. 원래는 나무 기둥을 세우고 직각 체크도 하고 줄도 치고 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생략하였습니다. 

기둥 받침 쇠말뚝에 4X4 토막을 끼우고 오함마로 열심히 두드리면 땅에 쑥쑥 들어갑니다. 오함마 휘두르는 맛이 제법 있네요. 슬슬 오함마 준비해야 쓰것다

중간 중간에 레벨러로 수직 체크를 해줍니다. 

대략 수평 확인도 해 줍니다. 수평은 어느 정도만 맞으면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벽 쪽에도 쇠기둥을 세워서 작업을 할까도 생각했는데 위치가 콘크리트가 기초가 나와 있는 곳이라 그냥 2X6를 고정해서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위쪽은 벽돌으로 되어있어서 집 전체가 별돌 집인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저기 보이는 벽돌은 데코레이션용이라 무거운 것을 고정시키는 용도로는 안쓰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창고 정도의 무게는 지탱하는 데는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 보여집니다만.... 

윗쪽 벽에도 사이딩 고정과 지붕 고정용 나무를 벽에 부착해 줍니다. 작업하는 사진이 없는데 콘크리트용 해머 드릴로 나사못 구멍을 뚫고 실리콘을 살짝 쏴준 후에 나사못을 드릴로 박아줍니다. 끝 쪽이 벌어져서 콘크리트에 고정이 되는 콘크리트용 볼트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요즘 콘크리트용 나사못이 잘 나와서 이 정도도 충분히 무게 지탱을 해 줍니다. 그리고, 나사못이 벽돌을 뚫고 안쪽까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굳이 실리콘은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둥 받침에 4x4 포스트를 꽂고 바닥판 받침을 만들어 줍니다. 참고로 모든 작업은 Cedar나무를 사용하였습니다. Treated wood를 사용해도 되지만 아이들도 있고 해서 좀 비싸지만 Cedar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기둥과 Joist의 연결은 데크용 철물을 사용하였습니다. 나사못을 비스듬히 박는 것보다 작업하기도 수월하고 힘도 잘 받고 해서 괜찮은 듯합니다. Joist가 올라갈 위치에 철물을 고정해 줍니다. 

Joist를 올리고 나사못으로 고정을 해 줍니다. 실제 길이보다 Joist를 약간 짧게 잘라주어야 잘 들어갑니다.

바닥판 받침들이 완성되었습니다. 

 잠시 잊어 먹고 있었던 기둥 받침과 기둥을 잘 고정 시켜 줍니다. 

바닥판을 올려주고 사이딩을 고정할 보를 연결해 줍니다. 바닥판은 Tung&Groove 판재로 작업하였습니다. 

측면 사이딩을 붙여 줍니다. 

측면 사이딩 작업이 완료 되었습니다. 

뒷면 작업도 해 줍니다. 이렇게 보와 연결이 되는 곳이 사이딩 판을 적절하게 잘라내서 잘 맞춰줍니다.

뒷판도 모두 고정 완료 되었습니다.

이제 지붕 경사에 맞춰서 잘라내기 위해 표시를 해 줍니다. 

Circular Saw로 경사에 맞춰서 잘라냅니다.

톱으로 잘라도 잘 잘리는군요... 음

잘라낸 위쪽 면에 맞춰서 서까래를 대어 줍니다. 

지붕을 받칠 Joist도 연결이 되었고 앞쪽에 문을 고정할 공간을 남겨놓고 Siding을 붙여서 나름 Shed 모양이 나오는 군요. 이제 지붕을 올릴 시간입니다. 

지붕 작업과 문은 Part2에서 포스팅 합니다.  

Posted by Lonely M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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