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바쁜 것도 있고 이래저래 글쓸 시간을 못내다가 잠시 짬을 내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지하실 공사를 벌써 작년 초에 시작했었는데 시간날 때만 2~3시간씩 작업을 하다보니 계속 늦어진데다가 작년에는 한쿡에서 손님들이 오는 바람에 중간에 7~8개월 중단을 했다가 올해초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진척이 있어서 몇편에 걸쳐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자기집 지하가 이렇게 콘크리트로 덮여 있다면 처음에는 바닥에 매트리스 같은 것 깔고 어떻게든 활용해 볼까 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창고로 변하기 마련이라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지하실 공사를 생각하게 됩니다. 저도 이사오면서 부터 지하실 공사를 버킷리스트에 올려 놓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작년부터 계획을 세워서 중간에 중단이 되기도 하고 우여곡절끝에 이제 진척이 좀 되어가고 있습니다. 돈이 허락이 된다면 사람사서 하는 것이 시간과 노력이 훨씬 절약이 되겠지만 저는 직접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내가 돈이 읎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여.

0. 직접하기 Vs. 업자한테 맡기기

Finished Basement in 2 Weeks! 동네 돌아다니다보면 지하실 공사 2, 3주 완성이라는 팻말이 가끔 눈에 띄는데 아마 그런 경우는 아주 작은 규모의 집에 Frame작업 + 기본 전기작업 + 석고보드 + 바닥카페트 정도를 하는 경우라고 보면 됩니다. 사람이 욕심이 있는 동물이라 지하에 영화관도 설치하고 화장실도 하나 놓고 이것 저것 넣다보면 두어달은 잡아야 할 것 같고 돈도 처음 생각하는 것 보다 훠얼씬 많이 들게 됩니다.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면 제일 않좋은 것이 공사기간 중에 다른 사람들이 집을 자꾸 들락날락 하는 것인데 저처럼 갑의 입장에 있는 것이 불편한 사람들로서는 두어달동안 스트레스 받는 것이 그리 썩 즐거운 일은 아닐것 같군요. 공사라는 것이 사람이 하는거다보니 하다보면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이래 저래 시간도 늘어나고 이상한 업자 만나면 돈떼먹고 도망가기도 하는 문제도 있겠죠. 

그래도 직접하려면 나름 손재주도 필요하고 무거운 것 옮기려면 힘도 들고 주말과 하루 중에 짬을 내어서 한다면 시간도 엄청 많이 들게 되기 때문에 이것도 간단한 문제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용 절약 면에 있어서도 각종 전기톱이라든가 드릴 등 기본 툴들도 필요하고, 전문 업자들보다는 시행착오를 많이 발생하게 되므로 버리는 자재들도 많이 있고 싼 자재를 공수할 수 없기 때문에 비용면에서도 그렇게 많은 장점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직접하는 장점이라면 중간에 설계를 바꾸기가 용이하다는 것과 먼지를 콘트롤 할 수 있다는 것 정도 일 것 같습니다. 업자한테 맡기면 이미 작업 하던 것 바꿀려면 추가로 돈이 들고 이것 저것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데 직접하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게다가처음에 생각할 때 이건 꼭 해야지 생각했던 것도 한참 지나면 쓸데 없는 것으로 생각이 바뀔 수 있어서 오히려 작업 시간이 긴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먼지 문제도 무시 못하는데 먼지 날때 마다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한데 직접하면 먼지가 가능하면 덜 날 수 있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1. 계획 세우기

우리집 지하실은 폭 7미터 길이 10미터 정도로 길쭉한 모양으로 되어 있고 보일러 옆쪽 공간까지 포함하면 사용할 수 있는 전체 면적이 800sqft 정도 되는군요. 공사하기는 조금 넓은 편이고 사용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크기 이라고나 할까요. 지하실 모양에 따라서 여러가지 시설을 넣을 수 있는데 집 크기가 그리 크지 않다면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넣지 말고 좀 여유롭게 꾸미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은 이런 것들이 있을것 같네요. 

가족룸 : 지하는 외부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 아니다보니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주는 공간을 만들기에 좋은데 가족룸 같은 것은 쉽게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겠습니다. 간단하게 소파 정도만 놓고 테이블만 놓으면  소파가 생각보다 크기를 차지 하므로 충분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화관 : 지하가 제법 넓다면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지하실 공간이 충분하지 않고 영화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굳이 돈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영화관 분위기를 내려면 자재도 좋은 것을 써야하고 스피커도 5.1 채널 정도는 해줘야 하니 이래 저래 돈이 엄청 듭니다. 가족룸에 TV하나 좋은 것 놓는것이 훨씬 나을것 같군요. 

운동실 : 헬스 같은 것을 좋아하면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가 같은 것도 할 수 있고 샌드백 같은것도 달아 줄 수도 있고요. 필요하면 바닥을 약간 쿠션이 있는 체육관 바닥 스턀로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고생 자녀들이 있다면 댄싱룸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앞에 거울 하나 달고 벽에 작은 TV 놓으면 충분하겠죠. 

게임룸 : 아이들이 중,고등학교를 다닌다면 하키 게임기 축구 게임기 같은것 좀 들여놓고 가족들이 가끔 게임을 하면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른들을 위해서는 당구대나 다트 같은 것도 같이 들여 놓으면 좋을것 같기도 하고요. 당구대를 설치할 때는 위에 당구장 조명을 달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당구대를 설치할 경우는 공간이 상당히 많이 든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당구대가 3X6 feet만 되어도 양쪽으로 당구 칠 수 있는 공간을 고려하면 각 2 feet씩 4 feet를 더하면 최소  10 feet는 되어야 해서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잡아 먹습니다. 저도 당구대를 설치하려고 중고를 하나 구해 놨는데 설치하면 벽에 좀씩 부딛치게 되어버려서 잠시 쓰다가 영 불편하면 없애버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스트룸 : 2층에 방이 모자란다거나 방이 충분해도 손님이 올 경우를 위해서 침실을 마련하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뭐 손님이 자주 오지 않는다면 그냥 지하에 작은 침대 정도 놓아 두면 되긴하겠지만요. 

Kids Play Room : 아이들이 어리다면 지하를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이 숨을 공간이라든가 공중에 작은 집 같은것도 만들 수도 있고 정글짐이나 그네 같은것도 만들 수도 있겠죠. 한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아이들이 금방 큰다는 것 입니다. 저도 처음 계획 할 때에는 지하 일부에 2층으로 만들어서 트리하우스 스타일로 꾸며볼까 했는데 아이들이 3학년 넘어가니 그런 아기 자기한 것을 별로 안좋아하는 나이가 되어서 계획을 없던 것으로 했습니다. 

화장실 : 지하에 공간이 되면 화장실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하 공간이 크지 않다면 쓸데없는 공간이 되겠지만 공간이 제법 된다면 화장실을 잘 꾸면 보는 것도 좋겠죠. 문제는 변기랑 샤워 배수시설을 만들어야 하는데 연결해서 만들려면 콘크리트를 파내어야 해서 잘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아무래도 먼지도 많이나고 신경 쓸 것이 많죠. 다행히 우리집은 변기랑 샤워를 위한 파이프가 만들어져 있어서 콘크리트를 약간만 자르면 되는군요. 그리고 지하실에 화장실을 만들때는 습기를 조심해야 하므로 환풍구를 연결해 줘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군요. 

세탁실 : 우리집은 세탁실이 2층에 있었는데 이번에 공사를 하면서 지하로 내렸습니다. 세탁실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경우에는 배수와 급수 파이프를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드럼형 세탁기의 경우는 문을 열어야 하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탁기 길이의 2배 정도의 공간을 확보해 줘야 합니다. 참고로 세탁기 길이는 가로 세로 70Cm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세탁기 옆에는 손빨래를 할 수 있는 싱크대를 설치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고, 공간이 충분하다면 다림질 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 보는 것도 좋겠죠. 그리고 Dryer는 전기를 특별히 따로 끌어와야 하므로 전기 업자한테 꼭 이야기를 해 두어야 합니다. Dryer는 외부로 배기구를 연결해야 하므로 기존에 배기 파이프가 연결이 안되어 있다면 벽을 뚫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Bar : 남자들의 로망인 바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천정에 잔도 좀 달아놓고 폭탄주도 말아보는 것도 좋겠군요. 공간이 부족하다면 간단하게 가족실 옆에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고요. 조명이라든가 싱크대 같은 것을 고려해서 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우나 : 지하에 공간이 있으면 사우나 같은 것을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으면 몸이 찌뿌둥할 때가 많은데 사우나로 가끔 할 수 있다면 좋겠죠. 사우나를 설치할 때에는 어떤 것을 설치하느냐에 따라서 전기를 용량이 높은 선을 끌어와야 하므로 사전에 충분히 조사를 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우나 재질에 따라서 불이 날 가능성이 많으므로 중국산 같은 너무 싼 재료는 피하도록 합니다. 룸 형식으로 안만들고 완제품을 조립해서 설치하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숫컷의 방 : 캐나다는 어른 남자 사람들은 등급이 강아지 아랫 등급이라 이 기회에 숫컷이 숨어서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보는 것도 좋겠군요. 방 하나쯤 따로 분양 받아서 숫컷의 방을 한번 마련해 보도록 합시다. 게임을 한다거나 평소에 골방에 짱박혀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면 꼭 필요하겠군요. 마누라님한테 쫏겨날 경우 등 자의나 타의에 의한 고립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기타 : 냉장고를 지하에 하나 더 마련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옆 같은 곳도 좋을 듯 합니다. 지하 공사를 하면 창고처럼 물건 넣어두는 공간이 없어지는 것이므로 곳곳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잘 마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라오케나 음악감상실 같은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음악감상실을 제대로 꾸밀려면 벽에 앰프 선을 묻어서 연결해 줄 필요도 있습니다. 그리고 벽난로를 장식용이 아닌 용량이 좀 되는 것으로 하려면 선을 따로 끌어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지하로 내려오는 계단 바로 앞 쪽에 가족룸을 마련하고 왼쪽에는 작은 바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화장실을 작게 마련할 계획이고요. 화장실은 3pc로 할 예정이고 한켠에 작은 사우나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가족룸 오른쪽 편에는 당구대를 설치할 계획이고 계단 오른편에는 따로 공간을 분리하여 아이들을 위한 댄싱룸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댄싱룸 벽쪽에는 2층 침대를 놓아서 손님이 왔을 때 잘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보일러실 옆에는 세탁실을 마련하고 계단 옆에는 냉장고를 하나 놓을 계획입니다. 

2. 지하실 정리 및 Supply 계획 잡기 

앞쪽에 보이는 것이 온수기인데 공간 절약겸 해서 순간 온수기로 바꿨습니다. 이렇게 작업 시작하기 전에 바꿀 것이 있으면 바꾸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하를 어떻게 꾸밀지에 따라서 급수나 배수 같은 계획을 잡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시커먼 관이 배수구 중에 하나인데 바닥 근처에 보면 약간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그 곳으로 배수시설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급수 시설도 현재 설치된 곳에서 어떻게 잘라서 연결 할 지에 대한 것도 사전에 계획을 잡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Vent라인도 추가로 뽑을 것인지와 환풍기연결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사전에 계획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설계 및 자재 계획 잡기 

설계는 저는 아주 자세히는 그리지는 않았지만 그냥 간단히 ppt로 그려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즘은 가상현실로 하는 앱도 있다는데 그런걸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은 3D Yantram이라는 데모 이미지인데 이것저것 넣어서 작업해 볼 수 있는 것 같군요. 안사봐서 모르겠는데 비싸겠죠. 저런 app같은것을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지하실 크기에 맞게 잘 그려보면 더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대충이라도 여러번 그려 보는 것이 나중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업자한테 맡길때에도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하면 더 쉽겠죠. 

그리고 자재계획을 대충 사전에 잡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은 어떤 것을 달 지, 천정은 어떻게 마감할 지, 차음이나 단열 시공을 할 것인지 바닥은 어떻게 할것인지 충분히 생각하고 사전 계획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조명 시설은 요즘 많이 쓰는 spot light 를 쓸 경우는 비용이 많이 추가되는 것(개당 80불 정도)을 예산에 고려해야 하고,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윗층에서 아이들이 뛰는 소리를 막을 수 있게 방음 시공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지하실이라 추울 수 있으므로 단열 시공을 할 필요도 있습니다. 특히 찬 기운이 바닥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바닥에 단열 시공을 할지도 고려해 봐야 하겠죠. 요즘은 다양한 자재들이 많이 나와서 이것저것 시도해 볼 수 있으므로 가까운 Home Supply 샵 같은곳에 여러번 가서 계획을 잡아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물론 그냥 기본으로 설치하는 것보다는 돈이 많이 들므로 예산을 항상 생각해서 계획을 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감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므로 여러가지 경우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청소하기 및 먼지 차단막 설치하기

계획이 어느 정도 세워졌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제일 먼저 지하실을 채우고 있던 물건들을 차고나 다른 창고 같은 곳에 옮기고 청소를 깨끗이 해줍니다. 그리고 업자들이 쓰는 진공청소기를 하나 장만해 줍니다. 청소기는 30리터 정도는 되는 넉넉한 것을 준비햐는 것이 좋은데 청소이외에도 자재를 자를 때나 석고보드 붙일 때에도 사용을 하여야 먼지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성능이 좋은 것을 구입해 줍니다. Canadiantire에서 가끔 할인을 해서 싸게 파는 경우가 많으므로 할인할 때 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먼지백을 꼭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석고 보드 작업할 때에는 반드시 석고보드용 Dust Bag을 사용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윗층으로 올라가는 먼지를 막으려면 이렇게 차단막을 설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필수는 아니므로 꼭 설치할 필요는 없긴 합니다만.... 

먼저 큰 비닐을 사서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주위에 스테이플러로 잘 고정을 시켜 줍니다. 

Canadiantire 나 Homedepot 같은 곳에서 팔고 있는 지퍼를 붙여 줍니다. 

지퍼를 열고 칼로 중간을 잘라 줍니다. 

지퍼로 여닫는 먼지 차단막이 완성되었습니다. 항상 닫아 둘 필요는 없지만 먼지가 많이 나는 작업을 할 경우에는 닫고 작업을 하면 윗층으로 먼지가 올라가는것을 막을 수 있겠습니다. 

5. 연장 마련 및 자재 공수하기

지하실 공사 작업을 할 때 필요한 연장과 자재를 구매해 줍니다. 특히 전동 공구들은 가격이 좀 되므로 약간의 시간을 두고 할인을 할 때 구입을 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는데, 가끔 Canadian Tire에서 70%까지 싸게 판매하기도 하므로 사전에 봐 두었다가 세일할 때 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프레임을 위한 나무 같은 것은 마르면서 뒤틀릴 수 있으므로 사전에 구입을 해서 저렇게 무거운 것으로 눌러 두면 변형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재 종류에 따라서 사전에 설치하는 곳에 24시간 두었다가 작업해야 하는 것들 도 있으므로 서전에 조사를 해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석고보드 같은 것 같이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을 Delivery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없으면 사전에 구입하지 말고 그때 그때 잘 맞춰서 구입해야 합니다. 

6. 지하실 상태 확인과 측량 및 줄 긋기 

지하실이 잘 비워져서 작업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으면 측략을 해 봅니다. 천정 높이도 재어 보고 바닥이 얼마나 평평한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긴 Leveler를 구해서 바닥의 수평을 꼭 확인해 보아야 하는데 바닥에 바로 카펫을 깔 생각이 아니라면 꼭 필요한 작업인데 경사도가 너무 심하면 라미네이트 같은 바닥재같은 것들이 나중에 한쪽으로 쏠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화장실 같은 곳도 수평이 어느정도는 맞춰야 하므로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 위층으로 올라가는 수도관이 잘못된 곳은 없는지 배수 파이프가 잘못 연결 된 곳이 없는지도 꼭 점검해야 하고 필요하면 파이프들 위치를 옮겨 줄 필요도 있습니다. 그리고 벽에 금이 간 경우는 꼭 사전에 공사를 해서 지하실 완공 후에 뜯어야 하는 불상사를 피해야 하겠죠. 저도 벽에 금이 가있어서 방수공사를 간단하게 했는데 방수공사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 처럼 줄긋기를 해줘야 합니다. 프레임 작업 할 때 반드시 필요하기도 하고 사전에 저렇게 줄을 그어서 실제 만들어질 공간이 어떻게 될지도 한번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충 모양만 잡아 볼려면 저렇게 쵸크라인으로 할 필요 없이 분필 같은 걸로 그려도 되겠습니다. 본격적인 줄긋기 관련한 것은 나중에 프레임 작업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Posted by Lonely M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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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트럼프가 김정은의 북미 정상회담 제안에 대해서 5월 안에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얼마전 펜스가 평장 올림픽 만찬장에서 아베랑 놀면서 인사만 하고 돌아가던 냉랑한 분위기가 엊그제같은데 실로 파격적인 결과라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그 발표 전에 이 글을 쓰면서 김정은이 트럼프에 전달하는 친서가 있다길래 북한이 친미의 제스쳐로 트럼프를 항공모함을 통해서 원산에 초대하는 옵션도 고려할 수도 있을거라고 쓰고 있었는데 정말로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겠군요. 어짜피 북한 입장에서는 중쿡 보다는 미쿡과 친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벤트를 좋아하는 트럼프를 위해서 좀 더 파격적인 제안을 할 수 도 있으므로 트럼프가 부산항에서부터 항공모함을 타고 원산으로 가서 김정은을 만나는 이벤트만큼 좋은 것이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덤으로 주한미군도 휴전선쪽에 주둔을 시켜주면 더욱 좋아하게 되겠죠. 미쿡으로서는 북한을 바로 근처에서 감시할 수 있고 북한으로서는 유사시에 주한미군을 볼모로 잡을 수 있으니 위험한 공생관계가 시작되면서 제대로 분위기가 살겠군요. 

어떻게 보면 지금의 상황이 갑자기 빠르게 진전이 된다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원래부터 될 일이 이제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북한이 구 소련 붕괴이후 고립이 되면서 옆에서는 경제력을 키워가는 중국을 보면서 대화의 제스쳐를 제시하였고 두번의 정상회담 등 여러번의 접촉이 있어왔지만 강대국들의 다양한 이해관계에 의해서 계속 무산이 되어 오던 과정에서 강대국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대화가 막히는 일이 없도록 하기위해서는 핵완성밖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마침내 주변 이해관계자들이 진정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상황이 준비가 된 것입니다. 게다가 이미 북한은 이전 정상회담에서도 주한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 등 이미 대화를 위한 걸림돌은 없는 상황입니다. 기존에는 중쿡이 주한미군 주둔을 싫어하므로 공식적으로 말을 하지는 못하였지만 작년까지의 핵개발 과정에 따른 제제조치에 대해서 중쿡이 별로 큰 힘을 써 주지 못하였기 대문에 이제는 특별히 중쿡의 눈치를 살펴야 할 필요도 없으니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를 할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대화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 이상 핵협상은 아주 급물살을 타게 될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로 비핵화가 이루어 지기 까지는 10여년 정도의 기간을 두면서 조금씩 감축을 하게 될 것이고 그동안 개발과정에서의 비용과 제제로 인한 북한 주민의 희생에 대해서 미쿡과 동맹국들이 보상을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되겠죠. 오히려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나라들로서는 북한의 풍부한 자원 개발 잇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므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여지며 새로운 세계공장 국가가 만들어지게 되므로 크나큰 혜택이 되겠죠. 그런의미에서는 북미 대화를 중재한 남한도 큰 몫을 챙길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어서 아주 좋은 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흔들리지 않는 대화의지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문재인 대통령의 주변의 친중인사들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그 친구들의 목소리도 잘 안들리고, 이런 훌륭한 결과를 만들은 것에 대해서 그뤠잇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북핵 문제가 해결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원개발과 경제발전이 이루어지면 한동안 매년 20% 이상 성장을 하게 되면, 10년 뒤면 최소 5배 이상의 경제 규모가 될것이고 그렇게 되면 굳이 깡패 국가를 하려고 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버릴것이 너무 많아져서 굳이 핵포기 같은 것을 종용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북한의 체제는 어떻게 될 까요? 물론 그때 쯤 되면 통일이 되어 있을 수 도 있겠지만 그래도 남과 북이 각각의 정권을 유지하고 통일이 될 가능성이 많을 것 입니다. 과연 북한이 경제 규모가 커진 상황에서도 계속 현재의 사상 체계를 계속 유지를 할 수 있을 것인가가 궁금해 집니다.

<< 주체 사상탑 - 위키에서 퍼왔습니다. >>

주체사상은 뭘까요. 

먼저 북한의 사상체계를 대략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의 사상이라 하면 주체사상인데 위키 같은데 나와있는 것을 보면, 

"주체사상의 철학적 원리의 기본은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라는 말은 사람이 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는 것이며,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은 사람이 세계를 개조하고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데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사람은 "가장 발전된 물질적 존재이며 물질세계발전의 특출한 산물"이기 때문에 자주성·창조성·의식성을 가진 사회적 존재이다."

이렇게 나와 있군요. 대충 보면 뭐 특별한 것도 없고 어찌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와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는군요. 이걸 또 역으로 '그것봐라 문재인이 종북이다'라고 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있는데 7.4 남북공동성명에 자주통일이 나오니 박정희도 종북이다라고 하는것과 별로 다를것이 없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에는 동무라는 말을 자주 썼는데 어느날 갑자기 동무라고 하면 왠지 빨간맛이 나는 것 같다고 느끼게 되기 시작한 것과 같은 이치이죠. 그것 이외에도 사상에서의 주체, 국방에서의 자주, 경제에서의 자립, 국방에서의 자주를 이뤄나가고 그를 위해 자연개조, 사회개조 인간개조를 해야 한다는 내용인 듯하고 여기에 수령관이라고해서 수령을 열심히 받들어야 한다는 것이 추가 되겠죠. 제가 소싯적에 학생운동을 약간했는데 외부에서는 주사파라고들 하지만 우리 동네는 소위 날라리라 불리는 NL이라서 그런지 학교 다니는 동안 제대로 주체사상을 접하거나 공부해볼 기회가 없어서 그나마 황장엽이 한쿡에 오면서 기사에 난 것들 약간씩 줏어들은 것을 봐도 위키에 나오는 내용이랑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운동권이었던 제가 주체사상을 읽어볼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 거짓말 같지만, 다른 학교는 어떨지는 모르지만, 우리 학교에서는 실제로 그랬습니다. 저만 빼놓게 따로가서 공부하고 온 것은 아닐 것 같은데 말입니다. 운동권에서도 왕따가....

주체사상 그러면 뭔가 악의 무리의 비급 같은게 있을 것 같은데 실상은 그런것은 아니고 옛날 고대 국가에서 왕권 강화 위해서 종교를 받아 들이던 것과 같이 체제유지를 위해서 만들어낸 사상 체계이다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상당히 오해를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김일성 우상화라고 볼 수 있는데 솔방을로 총알을 만들고 나뭇잎으로 강을 건너고 모래로 쌀을 만든다고 북한에서 가르친다고 하는데 사실은 북한에서도 신출귀몰하던 항일 유격대의 소문이 그렇게 나서 그런 것 뿐이다라고 가르친다고 하죠. 그곳도 뿔달린 괴물이 살고 있는 판타쥐 세상이 아니고 사람이 살고 있는 동네이고 상식선에서 가르치는 것이고 주체사상도 그런 선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주체사상은 사회 발전을 따라 갈 수 있을 것인가. 

사실 사회의 토대가 바뀌면 그 상부구조인 사상 체계도 또한 바뀌게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과연 친미로 전향을 하고 만불 이상의 시대가 되어도 주체사상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는 저로서는 회의적인 생각을 합니다. 아마 일이십년 정도는 김정은이 정치를 잘 해서 잘 살게 되면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고 당장 경제개발을 위해서는 오히려 도움이되는 사상체계이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못살고 힘들던 시기에 나온 사상 체계로는 잘먹고 잘 살고 통일 한쿡의 한 축으로 유지되는 나라에서는 지금의 사상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첫번째의 문제는 인간개조인데 이것을 말은 좋지만 종교도 해결 못하는 아주 고차원적인 것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이상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란 존재는 성인군자들이 모여도 그중에서 20%는 딴생각을 품게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는 가능할 수 있어도 오랬동안 그런 이상 사회가 유지가 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거기다가 수령관까지 들어있으니 유일신 기반의 종교로 개종하는 것 같은 사람개조를 해야 하는데 원래 유일신 사상은 사람들이 먹고 살기 힘들때 주로 힘을 얻게 되는 것으로 먹고 살만하게 되면 다양성을 찾게 되고 자기 내면의 발전에 집중을 하게됩니다. 거기다가 지금은 유일신사상과 다형신사상의 반복 주기에서 다양성의 시대에 있기 때문에 북한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두번째는 북한 자체가 일당 체제가 아닌 다당제 체제라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는 공산당 일당 체제로 유지가 되지만 이름에서도 민주주의가 들어가듯이 다당제를 기반으로 하는 나라입니다. 이게 뭐가 의미가 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경제 규모가 커지고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이 되면 사람들이 여러가지 다른 것에 관심을 갖게 되면 다양한 사상을 기반으로한 정당들이 들어서게 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고 그것은 주체사상 자체의 기반을 흔들게 될 것입니다. 다른 당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중쿡의 경우와 좀 다르다고 볼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는 수령관의 문제 입니다. 수령 체제가 당장 단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어쩌면 좋은 체제가 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계속 유지를 하기에는 그 자체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체제입니다. 더군다나 세습이라는 것과 연결이 되어 왕조국가랑 별 차이가 없어지는 효과를 가지고 와서 세종같은 성군이 나면 나라가 발전할 수 있지만 연산군같은 폭군이 나오면 나라가 폭망하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라는 존재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결정을 할 수 있고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면 큰 문제가 됩니다. 예전에 학생회에서도 학생회장을 수령같은 존재로 하려는 바람이 분 적이 있었는데 학생회가 산으로 가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 왔던 적이 있어서 그거 반대하다가 눈총을 제대로 받은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조그만 학교에서도 문제가 많은데 그것이 나라의 일이라면 아주 큰 산으로 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북한이 주체사상을 포기하게 될까?

위에서 본 것처럼 저의 생각으로는 북한이 개방이 되고 어떻게든 미쿡과 친하게 지내고 통일이 되게 되면 당연히 주체사상도 국가를 유지하는 사상체계로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초기 2~30년간은 오히려 주체사상이 더욱 강하게 될 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그것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므로 어떻게든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가 몇가지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로는 주체사상의 수정이 일어 날 수 있습니다. 혹은 주체 사상은 그 자체로 일제시대와 90년대 북한의 고난의 시대를 이겨온 상징적인 존재이므로 그 원전은 그대로 두고 당 강령 같은 실제 적용하는 것을 바꾸어 나갈 수 있습니다. 아마 두번째가 훨씬 더 깔끔한 나은 방법일 가능성이 있겠군요. 이미 주체사상이 완성되는데 관여되었던  김일성, 황장엽, 김정일 같은 사람들은 이미 죽거나 역사속으로 사라진 상태이니 말이죠. 

둘째로는 새로운 당들이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주체사상은 조선공산당의 사상체이계이므로 다른 사상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당이 만들어지고 다수당은 되지는 못하겟지만 조금씩 다른 사상들이 자리를 잡게 될 것입니다. 중쿡처럼 탄압하고 찍어누르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것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 게 될 것 이므로 시진핑 같은 황제 코스프레를 하게 되지는 않을 것 입니다. 더군다나 경쟁상대인 남한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그런 방법은 오히려 독이 될 것입니다. 

셋째로는 북한이 사회주의를 벗어나서 북유럽 국가같은 수준의 사회주의 비슷한 경제 체제를 유지하게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기본소득제 같은 것도 나오고 있는 등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경계가 약간씩 허물어 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그리 어려운 상상은 아닙니다. 지금은 먹을 것으로 배급을 주겠지만 그냥 그것을 돈으로 주면 옛날에 특산물 바치던것을 쌀로 내는 대동법으로 바뀌었듯이 돈으로 배급을 주는 기본 소득제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사유재산 관련한 부분은 제가 있는 캐나다 같은 곳은 개인이 땅을 소유를 하지 못하고 국가에서 빌려쓰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땅을 좋아하는 한쿡 살람들로는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오히려 좋은 제도 일 수 있고 같은 자본주의라도 나라마다 다르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령은 상징적인 존재로만 되고 김정은이 일선에서 물러나는 가능성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 방법이 북한 국민들을 위해서는 나름 괜찮은 방법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아주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는데 입헌 군주제 같은 것으로 바뀌는 것이죠. 김정은 입장에서는 가문은 그대로 남는 것이므로 소위 백두혈통을 보존 할 수 있고 일이십년 경제를 크게 키워놓고 자기는 뒤로 물러나면서 자기 가문의 일부 사람들은, 김여정 같은, 계속 정치를 하면서 나라에 영향을 키울 수 있으면 아주 좋은 결과가 되는 것이죠. 영쿡이나 태국 같은 곳에서 처럼 왕이 나라의 큰 어른역할을 하면서 중요사안에 대해서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도 어쩌면 나름 괜찮은 것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뭐 북한 주민들이 받아 들여야 하는 건데 가능한 시나리오로 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북한이 주체사상을 포기하게 될까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제가 주체사상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어서 그냥 피상적으로 아는 것만으로 써 봤는데 주체사상도 그냥 정권 유지를 위해서 만들 것이라는 전제로 생각했을 때 경제 성장이 되면서 사회의 토대가 바뀌면 옛날 사상은 사회 발전을 막는 걸림돌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므로 기본적인 원리만 취하고 유연하게 바뀌어 가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행복한 길이라는 것을 안다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글을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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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때 안희정을 지지하면서 가끔 글을 썼던 사람으로서 최근 미투로 알려지게 된 사실에 대해서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숫컷이라는 존재들이 분위기에 따라서 가끔 비이성적으로 행동을 하게 되기도 한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이것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더구나 이 나라를 이끌겠다고 결심을 한 사람이 앞으로는 나라를 위하겠다고 말을 하면서 뒤로는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을 볼 때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고 사이코패스와 같다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면 아주 끔찍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멋진 인터뷰로 한방에 보내주신 손석희 JTBC 사장님께 찬사를 보냅니다. 나라를 구하셨습니다. 

Posted by Lonely M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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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정은이 신년사를 통하여 보낸 평창 올림픽 참가 메시지를 시작으로 한반도에 해빙의 움직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성공과 ICBM 성공적인 발사와 함께 핵완성 선언 후 예상된 수순이었지만 생각보다 진전이 빠른 느낌이 있어서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혹시 이런 시나리오가 가능할까 하는 생각에서 글을 써 봅니다. 사실 지금 시점에서 북한이 친미로 돌아설 경우의 수를 따져보라면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만 약간의 발상의 전환을 해 본다면 굳이 안될 이유도 없다고 볼 수 있고, 더군다나 서구에서 교육을 받고 자란 김정은의 입장에선 한번쯤 생각을 해 봤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덤으로 트럼프와 왠지 비슷한 악동 데니스 로드맨을 친구로 두었으니 트럼프와도 친해지는 것도 불가능하진 같다는 말이죠. 아래 사진 처럼 아주 잘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 한쿡일보에서 업어왔습니다. >>

전세계는 지금 전쟁 중

아직까지도 전세계의 화약고는 중동 지역이라 전쟁이라는 말을 들으면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지금 전세계는 전쟁 중이고 한반도 주변도 예외는 아닙니다. 2013년 시진핑이 일대일로 구상을 내놓으면서 중국은 전세계의 패권국가가 되겠다는 야심을 공공연히 떠벌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황제가 되려는 야욕을 현실화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필리핀 대만 미얀마 주변에서 조금씩 크고 작은 분쟁이 발생하면서 동남아시아 주변이 새로운 분쟁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중쿡과 미쿡의 대리전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2차 세계 대전이후 소련의 붕괴 이후 현재의 교역로는 막강한 미쿡의 해군력의 보호아래 연결되고 있는 해상 무역로의 시대가 유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쿡이 일대일로를 선언하고 곳곳에 송유관을 뚫고 주변 국가들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새로운 독자적인 무역로를 만들며 미쿡의 질서를 벗어나려고 하면서 전세계는 다시금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 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크고 작은 전쟁의 소용돌이가 곳곳에 생기면서 이제 국제사회는 다시금 줄서기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제 각각의 작은 나라들은 친중정권이 생기느냐 친미 정권이 생기느냐의 기로에 서 있으며 어느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나라의 백년 미래가 좌우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이런 전쟁의 시기에는 중립을 지키겠다고 양다리 외교를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나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불씨는 북핵문제라는 이슈를 가지고 있는 한반도에서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중동문제 처럼 강건너 불보듯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중쿡과 인접해 있어서 자칫 불똥이 잘못튀어 미쿡과 중쿡의 대리전이 되는 일이 없도록 확고한 외교 정책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남한의 선택은...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중쿡을 방문하였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푸대접을 받고 왔다하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는 지난 정권에서 저질러 놓은 사드 문제를 해결하고 왔다면서 서로의 평가가 많이 다릅니다. 그러면서 또다른 지난 정권이 남긴 숙제인 위안부 문제 이면 합의의 파기가 나왔습니다. 처음 위안부 문제가 나왔을 때 일본과 중국 양쪽 문제를 안고 가는 것은 부담 스러우므로 어쩌면 중쿡을 먼저 방문해서 한쪽 문제를 봉합한 것이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좀 더 생각해 보니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한켠에 듭니다. 잘못하면 미쿡의 입장에서 한쿡이 중쿡쪽에 줄을 서려고 한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중쿡 문제를 좀 더 오픈해 두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옛날 구한말 시기에 서구 열강들이 땅따먹기 하고 있을 때 여기 저기 줄 대면서 우왕좌왕하다가 나라를 잃어 버렸던 역사가 있습니다. 한번은 일본 한번은 청나라 한번은 러시아 이렇게 여기 저기 썩은 동아줄들을 잡아 보려고 하다가 결국은 아무 것도 얻은 것 없이 완전히 망했던 적이 있었더랬죠. 지금의 문재인님의 외교가 한미공조도 하고 중쿡도 형님으로 한번 모시고 러시아도 한번 찾아 뵙고 하는 식의 외교가 되어서 그때의 외교처럼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듣보잡의 쉬운 나라로 여겨지면 대리전 하기 딱좋은 나라가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이름을 밝히기는 뭐하지만 진보 진영 핵심들 중에 친중 인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런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만약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되고 아직은 동남아시아에서만 현실이 되고 있는 크고 작은 분쟁들이 한반도쪽으로 올라오게 된다면 어쩌면 우리는 아주 힘든 시기를 맞을 지도 모릅니다. 지난 정권에서 그네님의 뿌리속에 자리잡은 친일의 그림자가 이번 정권에 위안부 이면합의라는 어려운 숙제를 남겼다는 것을 상기해서 문재인님이 가능하면 주위의 친중 인사들을 배제하고 외교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해 봅니다. 자고로 가까이 붙어 있는 나라와는 항상 거리를 두면서 외교를 하라고 하였습니다. 특히나 역사적으로 보나 현실로 보나 중쿡은 백약이 무효라는 황제병을 항상 달고 사는 나라이므로 절대로 절대로 친해서는 안되는 나라입니다. 그런 나라는 모든 사안을 관료적으로 대해야 하고, 감정적으로 친해지려는 순간 기어오르게 됩니다. 이미 현실로 제주도를 장악하고 있고 곳곳에 차이나 타운을 세워서 자기 나라처럼 치외법권 지대를 만들려는 속셈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최대한 관료적으로 할 수 있는 법 조항들을 다 늘어놓아서라도 속도 조절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위에서 살펴 봤듯이 남한은 양다리 외교를 기반으로 약간 친중으로 돌아선 느낌입니다. 제가 그렇게 느끼고 있다는 것은 미쿡의 입장에서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누가 대통령이더라도 현 상황은 잘 헤쳐나가기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썩은 줄을 잘못 잡으면 깽값도 못 받으니 좀 더 선명한 외교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죠. 자유한국당이 삽질하는 것 보니 아직은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이 운이 많이 따라 주는 것 같으니 어쩌면 잘 풀릴 지도 모르지만 한 나라의 지도자가 운만 믿고 일을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북한의 선택은...

자 그럼 북한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북한은 크게 두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 첫번째는 핵을 포기하느냐 버리느냐의 문제입니다. 제가 북한의 김정은 이라면 핵은 절대로 포기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라크 리비아 등 핵을 포기한 독재 정권들은 모두 미쿡에 의해서 지워졌으므로 핵포기가 정권 유지를 보증해 주지 않는 것은 역사적으로 이미 검증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북한은 핵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해 결해 나가려고 할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북한이 어느 쪽에 줄을 설 것인가 입니다. 제 생각에는 김정은 이미 지금 상황은 양다리 외교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남한보다 북한이 중쿡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중쿡과 미쿡의 힘의 상관 관계를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고 지금 시점은 하루 빨리 줄을 서야 한다는 시점이라는 것을 직감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100%는 아니지만 핵 보유국이라는 명함을 받을 정도로는 핵을 이미 완성했기 때문에 더 이상 중쿡의 보호를 받아야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김정은이라면 일탈을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마음 한켠에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친미로 노선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미 친중 인사인 장성택을 숙청하면서 첫 단추는 끼워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핵을 보유하고 있는 친미 사회주의 정권을 미쿡이 받을까요? 이건 장담은 못합니다만 50% 가능성으로 받는다 입니다. 첫번째로는 남한이 친중 노선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쿡은 중쿡의 일대일로를 봉쇄하기 위해서 큰 전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동지역에서는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동남아 쪽에서는 아직은 우위라고 보기에는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가 친중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이쪽에 장기적으로 큰 힘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북한이 확실한 친미로 돌아선다고 확신이 된다면 장기적인 조건부 핵 폐기라는 조건을 걸고 북한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다른 하나는 오히려 확실한 친미 국가가 된다면 오히려 핵을 갖고 있는 것이 훨씬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진핑이 일대일로를 선언한 그 순간 부터 미쿡의 장기적인 포석은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도 썼듯이 중쿡 천하 오분지계일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중쿡이 갈라지면 그 많은 핵무기들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친미 핵보유국이 근처에 있다면 아주 든든한 우군이 될 수 있습니다. 중쿡이 쪼개 지더라도 소련이 망하고 난 후에 여전히 큰 나라로 남은 러시아처럼 한족 중심으로 여전히 큰 나라가 유지 될 가능성이 있고 쪼개진 나라에 보유한 핵은 제거할 수 있지만 중쿡 본토의 핵은 쉽게 제거하기 힘들게 될 것이기 때문에 주변의 동맹국 핵 보유는 좋은 자산입니다. 핵 억지에는 핵무기 만큼 좋은 것도 없으니까 말이죠. 

최근에 미쿡이 이란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란은 대표적인 반미 국가이면서 친중으로 갈 가능성이 아주 크면서 중국에 막대한 석유를 공급할 가능성이 큰 나라이므로 당연히 한번씩 때려 줄 때가 되었기도 하겠지만 북한과 협상을 하기 전에 사전 정지 작업을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북한에 확실한 메시지를 주는 효과도 있고 북한 빼고 유일한 핵 보유 가능 국가의 싹을 제대로 차단하려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북한과 대화 전에 꼭 필요한 전제 조건입니다. 

이렇게 북한이 친미 국가로 돌아서면 미쿡으로서는 자원의 보고인 북한을 컨트롤 할 수 있어서 중쿡을 고립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면서 새로운 생산기지를 확보할 수 있고 중쿡과 러시아와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군을 만들게 되므로 일석 삼조의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군은 북한을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한국과 북한의 중간 지점인 휴전선 어느 지점에 주둔하면 되겠죠. 그렇게 되면 미쿡은 북한을 코앞에서 핵 활동 감시가 가능하고 북한은 유사시에 미군을 볼모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공생관계를 서로의 불신이 없어질 때 까지 한시적(십여년정도)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북핵을 폐기해도 좋고 미군이 철수해도 좋겠죠.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저는 계속 갖고 있자는 쪽에 한 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어쨌든 북한은 풍부한 자원과 질 높은 노동력을 갖고 있으므로 10년 이내에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마 매년 50%씩 성장하여 10년이면 최소 5배의 성장을 가능할 것이고, 이제는 북한도 버릴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쉽게 다시 적으로 돌아설 수 없겠죠. 그리고 그때 쯤 되면 중쿡은 다섯개의 나라로 쪼개 져서 드디어 남한 북한 만주 몽골 카자흐스탄을 잇는 몽골리안 네트웍을 만들 수 있는 시기가 열릴 것이라 상상을 해 봅니다. 너무 나갔나요? 한반도의 상황이 누군가 하나는 미치지 않고서는 계속 이렇게 아무런 진전이 없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우리 로켓맨이 한번 제대로 미쳐서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한 히어로가 되는 상상을 해 봤습니다. 

Posted by Lonely M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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