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이것 저것 뒷뜰에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간단히 야외용 가림막을 만들어 봤습니다. 가끔 뒷뜰 문을 열어놓을 경우가 있는데 밖에서 들여다 보이게 되어 간단히 Privacy Screen을 만들어서 세워두기로 하였습니다. 나무 사다가 처음부터 만들어도 되지만 이케아에있는 것들 몇개를 붙여서 간단하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이건 화분 넣어두는 박스인데 가림막 앞에 붙여서 가림막이 넘어지지 않게 해주도록 만들 예정입니다.

이건 벽에 붙여서 저렇게 덩굴 식물이 타고 올라갈 수 있게 해주는 건데 이걸로 스크린 역할을 하도록 만들 겁니다. 두개 합쳐서 50불이군요. 싸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만드는 수고를 덜어주니 좋군요.

후딱 사와서 박스를 먼저 조립했습니다.

스크린 역할을 할 것도 준비 했고요. 뒤쪽에는 스크린을 지지할 나무로 cedar 2X4 목재 두개 준비했습니다. 

먼저 박스에 기둥 두개를 고정시켜 줍니다.

데크용 나사못으로 고정을 시켜 주면 됩니다. 기둥 두개 조립 완료 되었습니다.

이제 스크린 부분을 설치할 차례입니다. 시범적으로 클램프로 고정을 해서 모양을 봤는데 나름 괜찮군요.

세워두고 작업하면 못을 박기 힘드니 저렇게 눕혀 놓고 나사못으로 고정을 해 줍니다.

타다! 드디어 완성. 참 쉽죠~~ 스크린이 구멍이 슝슝 뚫려 있어서 프라이버시 가람막이라는 말이 무색하군요. 그래서 저 앞쪽에 있는 화분 박스를 화분으로 만들어서 포도나무를 심어서 가림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원래는 저렇게 화분을 넣어두고 사용하는 아이템인데 나무가 잘 자랄 수 있게 화분으로 바꿔줄 계획입니다.

화분박스에 구멍이 많아서 집에 굴러다니는 Cedar 나무를 깔아서 적당히 잘 막아 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야자수 섬유 화분을 사다가 깔아 주었습니다. 

흙을 꼭꼭 담아 주고요...

잊어 먹기 전에 색칠도 열심히 해줍니다. 

색칠한 모습 입니다.

포도 나무도 하나 사서 심었습니다. 빨리 자라서 가림막 전체를 덮어 주어야 할 텐데요.  포도 나무만 심으면 심심할 것 같아서 꽃덩굴도 하나 옆에 심었습니다. 위에 장식용 새도 사서 걸었더니 나름 모양이 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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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아이들 방이 있어서 각자 방에서 자도록 만들었는데 어느 날 부터인가 한명씩 무섭다고 찾아오고 춥다고 찾아오고 하더니 결국은 다시 한방에 모두 몰려서 자게 되는 것을 반복하게 되어서 엄마 아빠의 생활을 자꾸 방해하는 문제가 발생하는군요. 그래서 이번에 봄을 맞아 막내 방에 2층 침대를 만들어서 아이들을 한방에 몰아서 재워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1층 침대를 2층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원래 있던 싱글 사이즈 침대인데 한쿡에서 물건너 온 것으로 가격이 좀 했던 것 같네요. 저 침대 밑에 기둥을 받쳐서 2층으로 올리고 아래에는 두 명이 잘 수 있게 full사이즈 침대를 놓기로 하였습니다. 

기존에 있던 침대가 딸래미들 용이라 핑크색이라 남자용으로 적당하지 않아서 파란색으로 바꿔야 했습니다. before 사진을 찍어 두지 않아서 비교가 안되는데 파란색과 흰색이 조화가 되어서 그런지 훨씬 깔끔해 졌습니다. 흰색과 파란색을 보니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이 그립군요. 아리따운 그리스의 여신들도... 아프로디테 

기존에 칠해져 있던 색이 코팅이 되어서 번들거려서  그냥 페인트를 칠하면 안먹을 것 같아서 샌딩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칠을 완전히 벗기면 좋겠지만 너무 오래 걸려서 그냥 겉에 한겹만 벗겨 내었습니다. 페인트는 홈디포 같은 곳에서 색깔을 고르면 잘 섞어서 줍니다. Premier를 먼저 바르고 해주는게 더 좋은데 저는 그냥 했습니다.

침대를 받쳐줄 기둥도 파란색을 칠하고 있습니다.

모두 다 파란색을 칠하면 색이 너무 무거워 질까봐 가드는 약간 하늘색 계통을 칠해 주었습니다. 이쪽은 색깔이 약간 옅은 색이라 Premier를 칠한 다음에 색을 입혔습니다.

아랫층을 먼저 조립합니다. 아랫층 침대 프레임은 따로 색깔을 칠하지 않았습니다. 아래층은 full size 이므로 189X135입니다. 매트리스를 놓기 전 높이는 18cm 정도 됩니다. 프레임은 2X3를 사용하여서 매트리를 지탱해 줄 예정입니다. 목재는 홈디포 같은 곳에서 건축용 자재 있는 곳 말고 약간 고급 목재 있는 곳이 있으니 그곳에서 살 수 있는데 휘어진 것도 많으니 잘 골라서 사시기 바랍니다.

부재가 정확히 놓일 수 있게 표시를 합니다. 가로로 2X3를 4개를 놓고 그 위에 2X1을 4개를 바로 위에 올린 후 2X3 3개를 세로로 길게 놓아서 바닥 프레임을 만들 예정입니다. 1X3은 작업을 편리하개 하기 위해서 아래위에 가로 세로로 놓일 2X3를 나사못을 이용해서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뒤집어서 세로로 놓일 2X3 세개를 바닥에 깔고 1X3을 위에 올린 후 직사각형이 되도록 만듭니다. 직각은 저렇게 양변이 같을 때 두 대각선의 길이를 재어서 같아지면 직각이 됩니다.  수학시간에 졸지 않았으면 알 수 있는 상식이죠.

다시 뒤집어 놓고 계획대로 바닥에 2X3를 네게 올려 놓고 이번에는 1X3 위에서 밑으로 나사못을 박아서 고정해 줍니다.  

이렇게 제일 밑에 2X3 그 위에 1X3 그 위에 2X3가 올라갑니다.

바닥 프레임 옆에 1X8을 붙여 줍니다. 

2층에 올라갈 침대를 가져다 놓고 기둥도 갖다 놓아 봅니다. 2층을 받칠 기둥은 2X4로 만들었습니다. 기둥은 2X4면 충분하긴 한데 와이프님이 좀 불안하다고 해서 약간 더 보강을 할까 생각 중입니다.

기둥을 네 개 한꺼번에 붙이고 2층 침대를 통째로 올려도 되지만 혼자서 작업하는 관계로 한쪽면씩 작업 하는 중입니다.

먼저 기둥이 수평인지 확인 해주고요.

윗 층 벽판을 올린 후 클램프로 고정을 시켜 주고 나사못으로 잘 고정해 줍니다.

반대쪽도 세워준 후 두쪽 프레임을 연결해 줍니다. 나사못으로 먼저 고정하지 않는 이유는 혹시 길이가 안맞을 수 있어서 두 벽면을 연결해 준 후 작업해야 합니다. 

2층 침대가 모두 완성이 되었군요.

기둥을 고정하고 난 후 기둥 옆쪽의 아랫 층 침대 벽면을 완성해 줍니다. 45도 각도 컷으로 모양을 내주었습니다.

침대 헤더 보더 작업중 입니다.  

저렇게 뚜껑을 여닫을 수 있게 만들어서 레고 블록 수납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헤더보드가 꽤 높다고 생각했는데 매트리스를 놓아보니 너무 낮아서 좀 더 높일까 생각중입니다.

이케아에 가서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밑에 깔 베이스(Slatted bed bases)를 사왔습니다. 

매트리스 레일을 깔아주고... 

매트리스를 올려 줍니다. 매트리스는 저렇게 돌돌 말려서 오니 편리합니다. 

매트리스는 Foam Mattress 인 MORGEDAL으로 샀습니다. Foam 두께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군요. 이케아에는 Foam Mattress, Latex Mattress, Spring Mattress이렇게 있고 Spring 이랑 Foam이 결합된 것을 팔고 있습니다. Foam에는 메모리 폼을 올리기도 하고 Latex는 인조와 천연 제품이 있군요. 취향과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적당한 것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2층으로 올라갈 계단 작업 중입니다. 침대 옆에 2X3를 6개 붙여서 계단 밑판을 만들었습니다. 

계단 받침 만드는 작업 중입니다.

본드와 나사못으로 고정해서 이렇게 한덩어리로 만들었습니다.

계단은 저렇게 ㄱ자 철물로 고정했습니다.

짜잔! 계단이 완성되었습니다.

침대 옆에 난간도 붙여 줍니다.

색칠도 좀 더 해주고요.

타다!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2층 쪽의 모습입니다. 보통 매트리스 위에서 천정 높이까지 80Cm 정도 공간이 확보되면 그냥 어느 정도 불편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층 높이도 마찬가지로 같은 높이 정도가 되면 사용할 만 합니다. 

반대편에서도 찍어 봤습니다. 요즘 핫한 마인크래프트체로 이름도 새겨서 붙여 주었습니다.

침대를 옷장에 붙여서 놓았더니 저렇게 안에 들어가서 놀 수도 있습니다. 숨바꼭질 기능 됩니다.

3일 정도 걸려서 만들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니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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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환풍기는 몇 년 쯤 사용하면 고장도 나기도 하고 해서 교체해야 하는데 전체를 교체하려면 뜯어야 될 것도 많고 하고 사람 불러야 되는데 모터 쪽만 교체를 하면 생각보다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집에 설치된 환풍기 입니다. 집을 처음 지을 때 달아 놓은 것이라 제일 싸구려 모델이 설치되어있네요. 환풍기가 작으면 소음도 심하고 성능도 별로 안좋으니 돈과 시간과 노동력이 허락되면 큰 놈으로 바꿔주는 것도 좋습니다. 천정에 붙은 석고보드를 좀 더 넓게 잘라내고 좀 더 큰 환풍기를 사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하면 되는데 저는 시간도 돈도 없어서 간단하게 모터 부분만 교체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똑같은 모델의 환풍기를 찾아 봅니다. 홈디포에 가면 저렇게 많은 모델이 있습니다. 제 것과 같은 모델은 제일 왼쪽 위에 있네요. 모델 자체를 바꿀 생각이라면 모델마다 소음 크기가 나와 있고 밑에 버튼을 눌러서 소음 테스트도 해볼 수 있으니 잘 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환풍기 본체와 뚜껑이 들어 있습니다.

환풍기 쪽 한쪽에 저렇게 고정된 부분이 있으니 잘 벌려서 잡아 당겨서 열면 아래처럼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잘 안되면 일자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벌려 주면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가끔 모서리 부분이 매끈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찔리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모터 부분과 케이스 부분이 분리 되었습니다. 케이스쪽은 천정의 장선에 고정도 해야 되고 하기 때문에 뜯기도 힘들고 하므로 모터부분만 이렇게 분래해서 교체를 하면 아주 쉽게 됩니다. 

이제 교체를 시작해 봅시다. 천정에 붙어있는 뚜껑을 약간 힘을 줘서 아래로 잡아 당기면 쉽게 내려옵니다. 시작하기 전에 환풍기 스위치를 내려주는 것은 잊지 말도록 합시다.

이런 식으로 두 곳이 환풍기와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분리하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뚜껑을 분리한 후 모터에 연결된 코드를 뽑아줍니다. 

스크류가 박혀있다면 드라이버로 제거를 해 줍니다. 

일자 드라이버로 환풍기 모터 부분과 케이스 부분이 연결된 부분을 벌려서 아래로 내려 줍니다.

반대편 쪽에 끼워져 있는 부분도 빼내어 줍니다.

환풍기 모터 부분을 제거해 줍니다. 안에 엄청나게 먼지가 많이 끼어 있네요. 사용빈도에 따라 다르지만 6개월이나 일 년에 한번 정도는 이렇게 다 뜯어내고 하기는 쉽지는 않겠지만 환풍기 바깥쪽이라도 청소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환풍기 전체를 교체할 때에는 케이스도 뜯어내야 하기 때문에 사람 불러야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환풍기 모터 부분만 교체할 거라 먼지만 열심히 잘 닦아 내고 교체를 시작하면 됩니다.

먼저 환풍기 모터 부분을 환풍기 케이스에 잘 끼워 줍니다. 모터 부분의 빨간 동그라미에 해당 하는 부분을 케이스의 파란 동그라미에 해당 하는 부분에 끼워주면 됩니다. 

반대쪽은 고정하는 곳까지 밀어 올려 주면 쉽게 고정이 되고 필요하면 나사로 추가 고정을 해주면 됩니다. 

전원 코드를 꼽아 줍니다.

뚜껑을 닫을 차례입니다. 저렇게 클립이 두개 있어서 환풍기 본체와 고정을 할 수 있습니다. 

클립을 살짝 오무려서 환풍기 본체에 연결해 주변 됩니다. 

클립을 두개 모두 고정하였으면 뚜껑을 밀어 올려서 닫아주면 끝. 사다리만 있으면 되는 작업이라 금방 끝나니 사람 부르지 말고 직접 해보는 것도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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