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 온 집이 낡았을 경우 돈 별로 안들이고 간단하게 집을 좀 더 나아 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페인트 칠과 실리콘 작업입니다. 페인트 칠은 저번에 다루었고 이번에는 실리콘 작업을 잠시 해 보겠습니다. 

화장실은 저렇게 몇 년만 지나면 물때가 끼어서 엄청 지저분해 집니다. 그렇다고 화장실을 뜯고 새로 하자니 돈과 시간도 많이 들고 뜯으려면 집안이 엉망이 되는데다 화장실은 하루라도 안쓸 수는 없기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 프로젝트 입니다.  

그렇다고 계속 방치하면 이렇게 곳곳에 균열이 생길 수도 있고 골치 아픕니다. 이곳은 욕조 주변인데 점점 틈이 벌어져서 물이 스며들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겠군요. 

샤워실 주변도 이렇게 습기 때문에 몰딩의 칠이 벗겨져서 보기 안좋습니다.

이제 그럼 작업을 시작해 볼까요? 먼저 기존에 있던 실리콘을 벗겨 내어 줍니다. 

실리콘 작업을 할 곳에 이렇게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줍니다. 사실 조금 작업을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굳이 필요 없지만 초보자는 실수할 수도 있으므로 이렇게 테이프를 발라 두면 실리콘 양조절에 실패해서 엉망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욕조 주변에도 열심히 테이핑 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실리콘과 caulking tool을 준비합니다. 실리콘은 홈디포 같은 건축 자재 파는 곳에 가면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는데 저는 욕실용을 사왔습니다. 색깔은 실리콘을 사용할 곳 주변 색깔에 맞춰서 선택하면 되는데 저는 투명인것과 흰색 두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실리콘 주둥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 후 툴에 붙어있는 침으로 구멍을 뚫어 줍니다. 주둥이 구멍은 너무 크게 뚫으면 한꺼번에 왕창 나와서 많이 닦아내야 할 수 있으므로 주의 해야 합니다. 

툴에 장착해 줍니다. 

실리콘 작업을 할 곳에 쭉 짜주면 됩니다. 처음 작업하면 고르게 나오지 않을 수가 있는데 주위에 테이프를 붙여 놓았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과감하게 해주면 됩니다.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면서 훑어 내어줍니다. 휴지나 걸레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가 손가락을 잘 닦아 주도록 합니다. 가능하면 실리콘이 테이프 위쪽까지 안올라도록 하는게 좋겠지만 위에까지 올라간다면 최대한 얇게 세팅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실리콘을 바른 후에는 바로 테이프를 떼어 줍니다. 너무 늦게 떼어내면 실리콘이랑 테이프가 같이 떼어 질 수 있으니 바로 테이프를 떼어줘야 합니다.

샤워실 쪽에는 흰색 실리콘을 사용했습니다. 좀 숙달이 되어서 마스킹 테이프 없이 작업하고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훑어 주면 끝. 이렇게 흰색 실리콘을 칠해주면 물때가 끼어서 시커먼 곳을 가려주는 효과가 있어서 욕실이 아주 깨끗해 보입니다. 

원래 샤워실 주변에 물때가 끼어서 시커멓게 되었었는데 흰색 실리콘으로 덮어 져서 아주 깨끗해 졌습니다. 욕조 주변은 투명 실리콘으로 작업했는데 그곳도 흰색으로 칠할걸 그랬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스탠드형 욕실 정리대 달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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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아직 12월 중순인데 평소와 다르게 날씨도 많이 춥고 눈도 많이 오네요. 보통은 크리스마스 즈음 되어야 눈이 좀 내리는 편인데 올해는 벌써 눈이 엄청 쌓여서 더 이상 쌓아둘 곳이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이글루를 만들었는데 모양은 좀 나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올해는 간단하게 눈 산을 쌓은 다음 굴을 뚫어서 눈 집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일주일째 매일 자고 일어나면 눈이 이만큼씩 쌓여서 온 동네가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도로와 집 앞 주차장에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더 이상 쌓을 곳이 없습니다.

집 앞 나무에도 눈이 아름답게 쌓여서 멋진 트리가 되었습니다. 

뒷뜰에도 눈이 엄청 쌓였습니다. 

뒷뜰의 눈을 좀 치우다 눈이 너무 많아서 눈 집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뒷뜰의 파이어핏을 중간에 놓고 큰 집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눈이 좀 부족한 듯 하여 반쪽짜리 눈 산을 쌓았습니다. 

적당히 눈이 쌓아졌으면 동굴 모양으로 파냅니다.

부지런히 파내어 봅니다.

다른 쪽 입구도 파내어 줍니다. 파낸 눈은 다시 위에 다가 쌓아서 눈 동굴이 제법 높아 졌습니다. 

둘째딸도 나와서 일손을 보탭니다. 막내랑 첫째는 이런걸 싫어하는데 둘째는 좋아해서 너무 다행입니다.  

왼쪽 동굴입니다.

오른쪽 동굴입니다. 앞에 있는 바께스는 허브를 심어놨던 것인데 눈 산을 쌓을 때 그냥 덮여졌던 건데 동굴을 파다보니 발견이 되었네요. 뭔가 유물을 발견하는 기분이 드는 것이 재밋네요. 

동굴 양쪽이 서로 연결될 때가 되었는지 반대쪽 빛이 보이는 군요. 

드디어 맞은 편 굴과 연결이 되는 순간입니다.

둘째 딸의 귀여운 모습이 보이는군요. 

눈 동굴 바깥의 모습입니다. 눈이 제법 많이 쌓여서 펜스 높이만큼 되었습니다. 

눈 동굴 입구 쪽입니다. 나중에 눈이 더 많이 오면 이쪽 편에도 눈을 쌓아서 전체적으로 파이어핏 주위에 큰 집을 만들어 보아야 겠습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파이어핏 쪽에도 눈을 치워서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굴 높이는 1미터 정도 됩니다. 

아이들이 들어와서 재밋게 놀아주니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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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천정 누수 문제로 인해서 닫아 두었던 천정 뚜껑을 이제 마무리를 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천정 뚜껑을 닫은 후 판넬 커튼 달기페인트 칠 작업 등으로 미뤄 두었던 3D 타일 작업을 하였습니다. 

먼저 Wood Beam 만드는 작업을 먼저 시작합니다. 우드빔은 플라스딕으로 만들어서 파는 것도 있는데 인터넷으로 주문해야 해서 퀄리티를 확인하기 힘들어서 직접 나무 판자 3개를 ㄷ자 모양으로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적절하게 잘라 놓은 나무 판자에 목공 본드를 발라 줍니다.

나무를 잘 고정하고 Finis nailer로 고정을 해줍니다. 본드의 접착력이 좋기때문에 특별히 Finish nailer를 사용할 필요는 없는데 천정에 고정하는 것이라 추가로 작업하였습니다. 

클램프로 잘 고정하여 본드가 마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빔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표면을 대패질을 해 줍니다. 

칠을 하기 전에 저렇게 표면을 두들겨서 약간 오래된 듯한 모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실내용 Wood Stain을 준비합니다. Stain은 냄새가 많이 나지 않는 Water based로 된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사전에 다른 나무에 칠을 해서 색을 확인해 봅니다. 원래 약간 Brown색을 골랐는데 좀 더 모던하게 검은 색으로 바꿨습니다.

바깥에 나오게 되는 세 면에 색을 칠해 줍니다.

칠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3D 벽지를 준비했습니다.

본드를 3D 타일에 발라 줍니다.

천정과 다는 곳에 꼼꼼하게 발라 줍니다. 

바로 붙였더니 저렇게 금방 떨어집니다. 본드가 몇 분간 공기와 접촉할 시간이 필요해서 잠시 시간을 두었다가 꼭꼭 눌러서 붙여 줍니다.

조명에 연결할 부분에 붙이는 벽지에는 저렇게 구멍을 뚫어 줍니다. 벽지가 종이로 되어 있어서 칼로 쉽게 뚫립니다.

조명 연결 부위와 작 맞는지 확인해 봅니다. 

천정에 붙였습니다. 

3D 벽지를 모두 붙였습니다.

이제 Wood Beam을 붙일 차례입니다. Wood Beam을 붙여줄 나무를 천정에 고정해 줍니다.

Wood Beam을 준비합니다. 

Wood Beam을 천정에 붙인 나무에 끼우기 쉽게 칼로 입구 부분을 도려내어 줍니다. 

Wood Beam을 천정에 붙여 놓은 나무에 끼워준 다음 검은색 나사못으로 잘 고정해 줍니다.

3D 타일이 붙여있는 천정 양쪽에 Wood Beam을 달아 줍니다. 아일랜드 테이블 위의 조명이 있는 곳은 3D 벽지가 모자라서 비어있는데 나중에 Ceiling Tile을 붙여 줄 예정입니다. 

Wood Beam과 벽 사이에 약간 공간이 뜬 곳이 있어서 나무로 채워주었습니다.

색을 칠해 줍니다.

나사못이 있었던 곳도 색을 칠해 줍니다.

아일랜드 조명 위에 붙여줄 천정용 타일을 Lowes에서 사왔습니다. 

조명 연결 부위에 맞게 구멍을 내어 줍니다. 천정용 타일은 플라스딕으로 되어 있어서 자르는데 약간 힘이 드는 군요.

타일이 준비 되었습니다.

타일위에 보드를 바르고...

아일랜드 조명 위에 붙여 줍니다.

천정 타일, 3D 벽지 작업과 우드 빔 설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결과물이 만족 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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